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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Feb 14. 2024

91. 바삭하게 만든
'에그 베이컨 또띠아랩'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91 (23.10.12)

휴직 D+134일

오늘의 아침 밥상 '에그 베이컨 또띠아랩'

아침 밥상 메뉴를 정하기 위해서 유튜브나 인스타를 열심히 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냉장고를 수시로 들여다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당장 내일 아침에 만들 메뉴를 결정하는 데에는 지금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가 무엇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눈에 띈 식재료는 또띠아다.

냉장고에 살포시 앉아있는 또띠아를 보니 얼마 전 인스타에서 보고 꼭 한번 아침 밥상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었던 메뉴가 떠올랐다. 물렁한 또띠아랩은 질색인 따님도 좋아할 바삭한 고깔모양 또띠아 랩을 발견했다는 사실!


그렇게 아침밥상은 '바삭한, 에그 베이컨 또띠아 랩'이다.

오늘의 메뉴는 또띠아를 고깔 모양으로 만들어 먼저 오븐에 구운 뒤, 바삭해진 또띠아 고깔 속에 베이컨과 스크램블, 그리고 야채를 채우는 레시피다.


우선 또띠아를 반으로 자른 다음 말아 고깔 모양을 만들고 녹말 이쑤시개로 고정시킨 뒤 오븐에서 살짝 구워 바삭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속을 채울 재료로는 

1. 채소를 싫어하시는 따님을 위해 '베이컨+스크램블드 에그' 두 가지 재료로만 한 종류 만들고

2. 나와 아내를 위해 1번 재료에 '토마토 + 양파+ 머스터드소스+ 꿀 + 로메인'을 추가해 만들었다.


따님의 선택은 역시 '베이컨+스크램블드 에그'만 들어간 1번 또띠아 랩이었다. 그리고 따님의 평가는 A+

요즘 계속 A+ 평가를 주시기에 "아빠의 사기를 진작시기키 위해 요즘 계속 A+를 주고 있는 거 아냐?"라고 묻자 따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빠, 내 MBTI 알지? 나 T야!, T"


따님이 T인 것이 이렇게 기쁠 줄이야. 

그래 우리 집 모든 구성원이 다 T였지, 서로에게 명확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그렇다고 상처받지도 않는 ㅋㅋ

그런데 따님의 평가에 초집중하는 아빠는 요즘 자꾸 F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들었나?^^




91번째 아침 밥상 : 에그 베이컨 또띠아랩 (난이도 중하)

소요시간 : 25분~30분

[재료]

또띠아 3장, 양파 1/4개, 베이컨 2줄, 로메인 3~4장, 토마토 1개, 계란 2개

   ※ 소스 : 마요네즈 2큰술, 머스터트 1큰술, 꿀 1/2큰술

  

[레시피]

또띠아는 반으로 잘라 고깔을 만들어 녹말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또띠아 고깔을 180도 오븐에 2~3분 살짝 굽는다.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바삭하게 굽고 기름을 제거한다.

양파와 토마토는 잘게 썰어 소스와 버무린다.

계란은 스크램블드 에그로 만들어 준비한다.

구워진 또띠아 고깔에 취향에 따라 베이컨과 스크램블드 에그만 넣거나,

모든 재료들을 넣어서 또띠아 랩을 만든다.


[Tips!]

고깔을 만들 때 오븐에서 약간만 구워서 단단하게 만들고 너무 오래 구워서 부서지지 않게 할 것.

소스를 너무 많이 버무리면 먹을 때 흘러나오게 되므로 적당한 양으로 버무리는 것이 중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또띠아 고깔 굽는 단계를 패스하고 바로 말아서 진행가능.

취향에 따라 닭가슴살이나 치킨 텐더등을 넣어도 가능.

토마토를 잘게 자르지 않고 작은 방울토마토를 1개씩 넣는 것도 가능.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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