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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Feb 16. 2024

92. 밥을 뭉쳐서 넣는 김밥
'에그 어묵 치즈김밥'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92 (23.10.13)

휴직 D+135일

오늘의 아침 밥상 '에그 어묵 치즈김밥'

빵이 슬슬 지겨워지는 아침 밥상에는 김밥이 구원투수다.

김밥은 김 위에 밥을 펴서 깔고 각종 재료들을 올려 싸는 것이 일반적인데, 각종 재료들을 준비하고 얹고 싸고 하는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얼마 전 인스타에서 발견한 김밥 레시피는 이런 고정관념을 타파한 것이었으니!

바로 밥을 먼저 뭉쳐서 얹고, 걔란도 계란말이를 해서 얹은 다음 김으로 한번 쓱 싸는 형태였다.

'이건 좀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반, 그리고 참고 레시피 동영상에서 보면 미니언즈 김밥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메뉴이기에 따님에게 비주얼 가점을 받을 생각 반으로 도전을 결심했다.


결론적으로 아주 엄청나게 쉽지는 않았다. 어떤 형태로든 김밥을 싸는 과정은 비슷하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나의 김밥은 미니언즈 모양이 아니다. T.T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따님의 맛 평가가 아닐는지!

'어묵 조림과 치즈가 어우러져 짭조름한 맛이 좋다'는 평가와 함께 따님은 A+를 주셨다.

얼마나 다행인지^^


다음에는 좀 더 예쁘게 만들어 보리라 결심하면서 찌그러진 미니언즈 김밥을 맛있게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92번째 아침 밥상 : 에그 어묵 치즈김밥 (난이도 중하)

소요시간 : 20~25분

[재료]

김 2장, 밥 1 공기, 계란 2개, 납작 어묵 2장, 참기름, 깨소금, 간장, 조청, 물


[레시피]

김 2장은 각각 반으로 잘라서 준비한다.

밥에 참기름 1큰술과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준다.

어묵 2장은 반으로 잘라 4장을 만들고 (김밥 사이즈에 세로 크기를 맞춘다)

간장 1큰술, 조청 1작은술, 물 1큰술을 팬에 넣고 끓어오르면 자른 어묵을 넣고 살짝 조린다.

계란 2개는 풀어서 계란말이로 만든다 

계란말이는 세로로 반 잘라서 반원 형태로 만든다 (가로 사이즈는 김 사이즈에 맞춰 잘라 준비)

밥은 4등분 해서 김 사이즈에 맞게 길게 뭉치고, 슬라이스 치즈로 감싸서 준비한다.

김 위에 먼저 어묵 조림을 얹고 치즈로 싼 뭉친 밥과 계란말이를 올려 모양을 잡은 뒤 김으로 감싸준다. 

김 위에 참기름을 바르고 잘라주면 예쁜 미니언즈 모양의 김밥이 된다.


[Tips!]

슬라이스치즈는 주황색 체다 치즈를 써야 색이 예쁨 (고다치즈를 쓰니 색감이 별로)

밥을 치즈로 쌀 때 밥이 너무 뜨거우면 빨리 녹고 치즈가 너무 딱딱하면 부러짐 적당한 온도조절 필요

밥과 계란을 김으로 싸기 전에 사이즈와 모양을 비슷하게 꾹꾹 눌러 만들고 싸야 예쁘게 됨


※ 참고 레시피 동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xKz2gWvcHR/?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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