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108 (23.10.31)
휴직 D+153일
오늘의 아침 밥상 '고구마 또띠아 피자'
아침부터 피자?
어젯밤에 아침 메뉴를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고구마 또띠아 피자'였는데, 아침부터 피자를 만들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메뉴를 한참 검색했지만 계속해서 '고구마 또띠아 피자'가 눈에 밟혀서 결국은 오늘 아침 메뉴로 결정했다.
결정의 이유 1 : 우선 재료가 간단하다
고구마 3개, 또띠아, 계란, 꿀 이게 전부다. 정말 심플하게 한다면 고구마와 또띠아만 있어도 가능한 메뉴
결정의 이유 2 : 만들기가 간단하다
고구마는 전자레인지에 1차로 7~10분 정도 익혀서 으깨고, 계란은 삶아서 으깨고, 또띠아 위에 얹으면 된다.
레시피만 봤을 때는 이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 질까 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다
결정의 이유 3 : 조리 시간이 짧다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1차 익히는 시간을 10분을 잡고, 으깨는 시간을 넉넉하게 10분을 잡고, 에어프라이어 조리시간을 15분으로 잡아도 40분 안쪽에서 완성된다. 실제 조리시간은 30분이 채 안 걸렸다
결정의 이유 4: 딸과 아내가 모두 좋아하는 고구마를 사용한다.
사실 다른걸 모두 떠나서 4번 이유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먹어보니,
기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즈가 올려졌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꿀밤고구마를 사용해서 고구마가 기름기를 흡수해서 인지 느끼함은 전혀 없이 짭짤한 맛만 남았다.
또한 내 생각에 계란 1개를 으깨 올린 것이 이 레시피의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 씹히는 식감과 맛, 그리고 색깔까지 좋다. 그리고 또띠아가 도우의 역할을 하는데 바삭하고 얇은 식감이 먹는 재미를 준다.
만약 고구마가 목이 멜 것 같다면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된다.
방울토마토와 로메인으로 준비한 샐러드와 같이 먹으니 이 또한 맛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든든하다. 두툼하게 고구마를 깔아 올렸더니 한 조각만 먹어도 든든함이 전해진다. (그런데도 나는 4조각이나....-.-a)
따님의 맛 평가는 A+
그에 더해지는 아내의 평가 "앞으로 피자 시켜 먹을 일 없겠네, 감자랑 다른 재료로도 피자 만들어 줘"
음... 아내는 맛보다는 생활비 절약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108번째 아침 밥상 '고구마 또띠아 피자' (난이도 下)
소요시간 : 30~40분
[재료]
고구마 2~3개 (고구마 크기에 따라 조정), 또띠아 1장, 슬라이스치즈, 모짜렐라 치즈, 계란 1개, 꿀
[레시피]
고구마는 전자레인지에 7~10분 정도 조리해서 1차로 익힌다
계란 1개는 삶아서 준비한다.
익힌 고구마를 으깨고 꿀 2~3큰술을 추가해서 섞는다 (밤고구마는 꿀을 조금 더 추가하는 것이 좋음)
또띠아 위에 으깬 고구마를 올린다.
삶은 계란도 으깨서 으깬 고구마 위에 올려준다
고구마와 계란 위에 슬라이스 치즈 1~2장 올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충분히 덮어준다
에어프라이어에서 175도로 10~15분 조리한다. (기종에 따라 시간 다르므로 수시 체크 필요)
조리가 끝나면 접시에 올리고 꿀을 한 두 바퀴 둘러서 마무리한다
[Tips!]
고구마는 꿀밤고구마를 사용하였음 (취향에 따라 고구마 선택 가능)
고구마 으깰 때 꿀의 양은 고구마의 퍽퍽함 정도를 보면서 조절 (취향에 따라)
고구마가 다 익은 상태로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가므로 치즈를 살짝만 녹여도 가능 (치즈 색깔 보면서 조리)
사진의 색깔보다 연하게 내려면 조리 시간을 줄이면 됨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