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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Nov 04. 2023

28. 바삭한 브리또! 얼마나 바삭해야 하니?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28 (23.07.14)

휴직 D+44일

오늘의 아침 밥상 '소시지 에그 브리또'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가야 하는데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 

그래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냉장고 상황이 좋지가 않다. 어제도 언급 했지만 다음주 18일부터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 (뭐 그리 길게 가는 것도 아닌데 유난은....) 냉장고 속의 재료들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아름다운 이유를 대고 있지만, 냉동할 수 있는 재료들은 미리 사다 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은가?  결국은 귀차니즘 때문에 코스트코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래서 어제 집 앞 마트에서 소량의 또띠아를 사 왔다. 또띠아로 따님이 좋아하시는 스크램블과 소시지를 함께 넣아 '소시지 에그 브리또'를 만들 참이었다. 또띠아를 살짝 굽고 치즈를 올린 다음, 스크램블을 올리고 소시지까지 넣어서 접으니 정말 맛있는 브리또가 완성되었다.


그리고는 자신 있게 따님에게 밥상을 올렸는데, 등급이 B+다.

최근 따님이 A+등급을 하사하신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 해서 딸이 좋아하는 소지지와 스크램블을 활용해서 야심 차게 도전했는데, 근래 들어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또띠아가 바삭하지 않다는 것이 B+등급 하사의 이유인데, 또띠아를 더 바삭하게 굽는 방법은 잘 모르겠다. 참고 레시피 동영상을 보면 내가 만든 것보다는 좀 더 바삭해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과자차럼 바삭해 보이진 않는데, 또띠아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가 보다.


그런데 어디선가 사서 먹어본 부리또들도 또띠아는 이 정도 부드럽게는 팔던데, 따님은 어느 정도의 바삭함이 있어야 만족하시는 걸까? 말로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니 결국은 여러 번 바삭함을 다르게 조리해서 그녀가 만족하는 바삭함의 정도를  체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빠는 브리또는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아졌다는.....ㅋㅋㅋ





28번째 아침 밥상 '소시지 에그 브리또' (난이도 中下)

소요시간 : 약 20분


[재료]

소시지 2개, 또띠아 2장, 달걀 4개, 우유 2큰술, 소금/후추 약간, 버터 20g, 슬라이스 치즈, 케첩등 소스


[레시피]

또띠아는 미리 팬에 살짝 굽는다 (찢어짐 방지)

소시지는 별도의 팬에 따로 구워 놓는다

달걀은 우유를 넣고 풀어서 버터를 녹인 팬으로 스크램블을 만든다.

구워진 또띠아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그 위에 소스와 스크램블 그리고 소시지를 올린다

또띠아의 양 옆을 먼저 접고 돌돌 말아서 말아진 끝쪽을 팬 쪽으로 해서 살짝 더 굽는다

절반을 잘라서 플레이팅 한다


[Tips!]

또띠아를 접기 전에 미리 팬에 구우면 찢어짐을 방지할 수 있음

버터에 계란 스크램블을 만들면 버터의 풍미가 더해진 맛을 즐길 수 있음


※ 참고 레시피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hm5-fjVBX0&t=17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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