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38 (23.08.01)
휴직 D+62일
오늘의 아침 밥상 '허니 블루베리 잠봉 치아바타'
8월이 시작되었다.
여름은 한가운데 있고, 휴직은 3개월 차 62일째. 아침 밥상은 38번째다.
그런 오늘의 메뉴는 그동안 만들어 봤던 치아바타 메뉴와, 베이글 메뉴를 결합시킨 나의 신메뉴다.
따님의 선호 식재료인 잠봉과 블루베리, 브리치즈의 조합! 거기에 달달함을 더해줄 꿀까지. 잠봉 베이글을 좋아했던 딸이라면 당연히 오늘 메뉴에도 A+평가를 줄 것이라 확신을 하며 아침밥상을 준비했다.
오늘 아침 밥상도 매우 간편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우선 치아바타를 세로로 길게 자르고 바닥에 잘 고정이 될 수 있게 둥근 쪽을 살짝 잘라준 뒤
먼저 잠봉을 올리고 그 위에 브리치즈를 올린 뒤 블루베리를 올려 오븐에 180도 6~8분 정도 구웠다.
다 구워진 잠봉 치아바타 위에 꿀을 뿌려주면 끝!
오늘 따님의 평가는 역시 A0.
그냥 A+를 줄 만큼의 맛은 아니라는 평인데, 12번째 밥상에서 만들었던 '브리치즈 프루츠 오픈 치아바타'가 오렌지 때문에 A0라고 했던 따님의 말이 떠올라.
"따님이 좋아하는 블루베리만 얹으면 A+ 줬을 거라고 해서 그렇게 만든 건데, 왜 A0일까?라고 물으니
"그럴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그게 아니네"라고 웃으며 대답하신다....ㅋ
아무래도 역시 우리 딸 입맛에는 과일이 올라가는 메뉴는 아닌 듯하다.
다음번 치아바타에는 동물성 식재료를 올려 보기로 결심하면서 8월을 시작한다.
8월도 멋진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본다.
38번째 아침 밥상 '허니 블루베리 잠봉 치아바타' (난이도 下)
소요시간 : 20분
[재료]
치아바타, 잠봉, 블루베리, 브리치즈, 꿀, 마요네즈 또는 크림치즈
[레시피]
치아바타는 세로로 길게 잘라준다
잘라준 치아바타의 둥근 부분을 살짝 도려내 넘어지지 않게 만든다.
치아바타 위에 마요네즈나 크림치즈를 살짝 바르고 그 위에 잠봉 → 브리치즈 → 블루베리 순서로 올린다
재료가 올려진 치아바타를 오븐 180도에 6분 정도 굽는다. (취향에 따라 조정)
구워진 치아바타 위에 꿀을 뿌려 마무리한다
[Tips!]
치아바타의 둥근 부분을 자를 때 수평이 맞게 잘 잘라줘야 오븐에서 치즈가 한쪽으로 흐르지 않음
블루베리는 사과나 좋아하는 과일로 대체 가능
치아바타 위에 바르는 마요네즈나 크림치즈는 취향에 따라 생략 가능
오븐의 성능이 기계마다 다르므로 지켜보며 조리를 추천함 (브리치즈만 녹여도 맛있음)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