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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바삭하게 소원 풀었네
'허니 그레놀라 또띠아'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39 (23.08.02)

by 아침아빠

휴직 D+63일

오늘의 아침 밥상 '허니 그레놀라 또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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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는 별로


따님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렇다. 따님은 또띠아를 싫어한다고 정확하게 말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정말 또띠아를 싫어하는 걸까? 아니면 또띠아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요소로 인해서 싫어하는 것일까?


28번째 아침 밥상으로 차린 '소시지 에그 브리또'의 참혹한 평가 이후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물렁 물렁한 또띠아는 별로야"

잘 생각해 보니 또띠아가 별로라는 말 앞에 '물렁물렁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바삭한 브리또를 만드는 법을 열심히 찾았었는데, 얼마 전 인스타에서 브리또는 아니지만 또띠아를 바삭하게 만드는 레시피를 발견했다. 그 메뉴가 바로 오늘의 아침 밥상 메뉴 '허니 그레놀라 또띠아'다


이 메뉴는 만들기도 정말 간편해서 이런 레시피에는 감사함을 100번 정도 표시하고 싶은 맘이다.

또띠아를 팬에 살짝 굽고 반쪽에 꿀을 뿌리고 꿀 위에, 설탕, 그레놀라,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고 나머지 반에는 모짜렐라 또는 체다 치즈등을 얹어서 반으로 접어 구워내면 끝이다.


그렇게 바삭해진 또띠아에 따님은 A+등급을 수여했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이제 또띠아로도 A+등급을 받았으니, 활용할 식재료가 좀 더 든든해진 느낌이다.

또띠아는 진짜 싫다고 할지도 몰라 우선 동네마트에서 소용량 또띠아르 구입해서 오늘 아침 밥상을 차렸는데, 다음에 코스트코에 쇼핑 가면 대용량 또띠아 한 봉지를 사 와야겠다.

먹을 것을 물고 오는 어미새 마냥 또띠아를 냉장고에 채울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 아침이다.




오늘의 아침 밥상 '허니 그레놀라 또띠아' (난이도 下)

소요시간 : 10~15분


[재료] *또띠아 1장 기준 재료

또띠아, 꿀 약 한 큰 술 드리즐(반쪽에 살살 뿌릴 만큼), 설탕 1큰술, 그레놀라 2큰술, 슬라이스 아몬드 한주먹, 모짜렐라 또는 체다치즈 (나머지 반쪽에 가득)


[레시피]

약불팬에 또띠아를 살짝 굽는다

반쪽에 꿀 한 큰 술을 뿌리고 뿌린 꿀 위에 설탕 1큰술을 뿌린다.

그 위에 그레놀라 2큰술, 아몬드 슬라이스 한 주먹 정도를 뿌리고

나머지 반쪽에 모짜렐라치즈, 또는 체다 치즈를 뿌려준다.

치즈가 살짝 녹으면 치즈 쪽을 접어 양쪽 모두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파슬리를 살짝 뿌려주면 예뻐진다.


[Tips!]

불을 너무 강하게 하면 또띠아가 타버리니 주의

치즈가 밖으로 흘러나오면 또띠아의 바삭함이 줄어들 수 있으니 가장자리에는 치즈를 올리지 말 것

그레놀라는 코스트코 구입 '퀘이커 그레놀라'를 사용함


참고 레시피 동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tvqf79gfIL/?igshid=MzRlODBiNWFlZA==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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