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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정말 간단하게 차리고 싶다면
'토스트 조식'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117 (23.11.11)

by 아침아빠

휴직 D+164일

오늘의 아침 밥상 '초간단 토스트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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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정말 정말 간단하게 아침 밥상을 차리고 싶지만, 대충 차린 것처럼 보이고는 싶지 않다면?

초간단 '토스트 조식'을 추천한다.


하루 정도는 정말 정말 간단하게 차려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이럴 때는 토스트가 가장 요긴한 메뉴가 되는데, 토스트도 이것저것 많이 넣고 올리고 굽고 부치고 하다 보면 수고스러울 수밖에 없다. 많이 양보해서 토스트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 올리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하기 싫은 날,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한 치즈마저도 없이 정말 '퓨어'하게 토스트만 굽고 예쁘게 담는데 집중했다.

빵은 윗면이 둥글면서 사이즈가 크지 않아 모양이 예쁜 미니 사이즈 통식빵을 잘라서 구웠다.


보통 시판되는 윗면이 둥근 유유식빵들은 샌드위치 식빵 보다 길이도 길고 사이즈가 큰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사각 접시에 담기가 어려워 큰 접시를 활용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별다른 식재료 없이 빵만 덜렁 구웠는데 접시가 너무 크다거나, 또 원형 접시에 담았을 때 빈 공간이 많이 생기면 대충 차린 밥상이 더욱더 강조되어버린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통식빵으로 모양도 살리고 접시는 작은 것을 써서 꽉 찬 느낌을 내려고 했다.


빵을 굽기만 했으니 함께 곁들일 음식으로 샐러드는 소량이라도 꼭 필요하다.

만약 샐러드 대신 소시지나 베이컨을 굽는다고 생각해 보라, 일이 굉장히 많아진다. 샐러드는 물에 살짝 씻어서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되니 이 정도 수고는 아무리 간단한 아침 밥상이라도 적당하지 않을까?


오늘은 로메인과 칵테일 토마토를 사용했다. 큰 토마토를 잘라 올리는 것보다는 한결 간편하고 좀 더 모양을 내고 싶다면 살짝 반을 갈라 올리며 되고, 그것도 귀찮을 때는 푸른 채소 위에 무심하게 올려놓아도 된다.


다만 잼은 꼭 작은 그릇에 따로 담아내기를 추천한다. (예쁜 그릇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커다란 잼 통을 그냥 아침 밥상에 올리는 순간, 예쁘게 담은 빵도 샐러드도 모두 소용없게 된다.

나는 혼자 먹으니 상관없다 하는 경우는 그냥 드셔도 무방하다.

하지만 혼자 먹는 밥상도 나 스스로를 존중하면서 차려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꼭 잘 차려드시길 추천한다.


오늘은 따님께 평가를 물어보지 않았다.

빵을 굽기만 했는데 평가를 요청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으로 따님이 A+를 주신다^^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117번째 아침 밥상 '초간단 토스트 조식' (난이도 下)

소요시간 : 10분

400858787_6948083718581627_628699419525997320_n.jpg?_nc_cat=100&ccb=1-7&_nc_sid=5f2048&_nc_ohc=u971Reb5gMQAX9Lho0F&_nc_ht=scontent-gmp1-1.xx&oh=00_AfAhQSioNcXRVXhlI-bQ2pDvtpb4J2nKHREwAg3hVAK72w&oe=65535E84 작은 사이즈 통식빵을 잘라서 구워 올리고 로메인과 칵테일 토마토를 활용한 샐러드와 블루베리, 딸기잼을 함께 차렸다.

[재료]

작은 사이즈 통식빵 슬라이스 3~4장, 로메인, 칵테일 토마토, 블루베리잼, 딸기잼


식빵을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아침 밥상으로 레시피는 따로 없는 것이 오늘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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