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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Nov 19. 2023

44. '예쁨'이 다 했다.
'미니 에그 버거'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44  (23.08.08)

휴직 D+69일

오늘의 아침 밥상 '미니 에그 버거'

예쁜 아침 밥상을 잊지 말자


아침 밥상을 차린 지 어느덧 3달째, 이것도 매너리즘이 있는지 가끔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딸이 좋아하는 아침 밥상은 '예뻐야' 한다는 사실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맛이 있는 것, 그리고 딸이 싫어하는 재료는 쓰지 않는 것까지 이 모든 것들이 중요하지만 그중에 가장 비중 있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예쁜 아침 밥상이다. 왜냐하면 딸은 밥상의 첫인상으로 그날의 식사 태도가 70% 이상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것을 가끔 잊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휘리릭 만들 수 있는 메뉴로 자꾸 눈길이 가고, 내 입맛에 끝판왕일 것 같은 아저씨 음식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불쑥불쑥 생기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다잡고, 오늘은 정말 '예쁨'이 모든 것을 다 하는 메뉴를 골랐다.

유튜브에서 최근 많이 보고 있는 채널이 있는데 'B의 식탁'이라는 채널이다. 남자분이 운영하는 채널로 알고 있는데(아닐 수도 있음) 아름답기 그지없는 메뉴들이 한가득이다. 다만 아기자기함을 앞세운 예쁜 음식을 만드는 것은 난이도가 꽤 높다는 것이 따라 하기에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그중에서 내가 따라 할 만한 메뉴로 오늘의 아침 밥상을 골랐다.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핑거 푸드의 특성상 섬세한 작업이 필요해 살짝 진땀을 흘린 아침 밥상이었다. 왜 이렇게 손가락이 두꺼운지, 손은 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한탄하면서 만들었지만 역시 '예쁨'이 뿜뿜 하므로 따님의 평가는 A+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예쁜 모양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44번째 아침 밥상 : 미니 에그버거 (난이도 中下)

소요시간 : 20~25분

나란히 접시에 올리면 아주 멋진 아침밥상이 된다

[재료] 

달걀 4개, 살라미 또는 햄 2~3장, 슬라이스 치즈 2장, 로메인 (또는 상추), 방울토마토 2개, 


[레시피]

계란은 12~15분가량 삶아준다.

슬라이스햄은 반으로 잘라준다.(계란의 크기에 맞는 사이즈로 자르면 된다.)

방울토마토 2개는 4등분 해준다.

슬라이스 치즈 1장은 4등분 해준다.

다 삶아진 계란은 세로로 2등분 한다.

아래 깔릴 계란의 둥근 면을 살짝 잘라 평평하게 만든다

아래쪽에 깔릴 계란에 허니 머스터드를 올리고, 채소, 햄 2 조각, 치즈, 방울토마토 2조각 순서로 올린다.

마지막에 계란으로 덮어준 뒤 검은깨로 장식하고 꼬치를 꽂아준다.


[Tips!]

아랫면 평탄화 작업 시 수평이 잘 맞아야 접시에 올렸을 때 기울어지지 않아요

머스터드를 너무 많이 올리면 재료들을 올리면서 계속 흘러나오니 적당히!


※ 참고 레시피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M41NL01_lE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아침에 하나만 먹어도 계란과 햄 치즈에 채소와 토마토까지 먹을 수 있어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



바빠서 못 먹고 가는 경우 랩이나 포일로 싸거나 도시락으로 싸서 가도 되는 장점이 있는 핑거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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