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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Mar 28. 2024

124. 소보로빵 느낌!
'크럼블 토스트'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124 (23.11.22)

휴직 D+175일

오늘의 아침 밥상 '크럼블 토스트'

6시 40분에 일어났다!


어젯밤에 이것저것 책을 좀 읽다가 늦게 잤더니 6시에 울린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어버린 것이다.

이 시간이면 오늘 계획한 메뉴는 만들기 불가능하다. 그래서 급하게 변경한 메뉴는 '크럼블 토스트'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플랜 B로 찾아놓은 덕분에 신속하게 아침 밥상을 차릴 수 있었다.


'크럼블 토스트'는 크리스마스나 기념일에 우리 가족이 자주 만들어 먹는 '애플 크럼블'과 비슷한 메뉴다. '애플 크럼블'은 집사부일체 프로그램에 가수 정재형이 출연해서 알려준 음식인데, '애플 크럼블'이 딸의 최애 음식인 만큼 크럼블 토스트도 딸이 아주 좋아할 것이 분명했다. 이 메뉴는 얼마 전 발견한 유튜브 채널 '정미야 밥 먹자'에서 찾아 참고했다. 


만드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크럼블을 만들어 빵에 올리고 구우면 되니 긴급하게 만들기에는 딱이다. 

그리고 따님의 평가는 역시 A+. 나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


그렇게 위기를 모면하고 앉아서 먹는 아침 식사,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크럼블에 대한 아내의 불평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식빵 1개당 들어가는 버터가 20g, 설탕이 1큰술, 박력분이 2큰술이다. 버터와 설탕의 양이 상당하긴다. 아내의 입에서 '비만', '당뇨' 등등의 단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원래 빵에는 설탕과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백종원 님이 말씀하셨다. 

또한 오늘 아침은 아주 맛이 있다. ^^ 그리고 따님의 평가도 A+다.

그래서 난 '이걸 매일 먹는 것도 아닌데 뭘 그래~' 하며 웃음으로 위기를 넘겨본다.


그렇다고 아내가 이걸 안 먹었느냐고? 

아니다. 아주 잘 드셨다. 역시 맛이 있다는 증거다.

그렇게 풍성한 달콤함으로 오늘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124번째 아침 밥상 : 크럼블 토스트 (난이도 下)

소요시간 : 25분

[재료]  *식빵 1개당 분량

식빵, 버터 20g, 설탕 1큰술, 박력분 2큰술

샐러드와 과일 : 로메인 3장, 칵테일 토마토 3개, 키위 


[레시피]

녹인 버터 20g에 박력분 2큰술  설탕 1큰술 넣어 섞는다.

식빵 위에 잘 펴 바르고 격자무늬를 만든다.

예열된 오븐에 180~190도로 10~15분 굽는다. (오븐마다 시간이 다르니 구음색을 보면서 조절 필요)


[Tip!]

격자를 만들 때는 약간 두께감 있는 것으로 무늬를 내는 것이 좋음 (얇은 무늬는 구워지면서 무늬 없어짐)


♥구독을 해주시면 힘이 납니다^^♥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크럼블은 달콤하고 식빵은 바삭하게 구워져 훌륭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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