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2000), <잘했어요>
그대 잘 산다고 소식 들었죠 그때의 그 사람과
그토록 원망했던 그대 선택… 잘했어요
나 역시 좋아요 그대 덕분에 나를 알았죠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리는 나를 알게 해 주었고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까 날 잊긴 힘들 거야
그대의 잘못된 선택이길 비는 비겁한 날 알았죠
떠올리지 마요 그대 옛사랑은 너무나 못난 사람이죠
추억이라 하면서 가끔이라도 내 생각은 정말 안 돼요
이제 만들어가요 그대들의 추억을
내 탓에 늦게 만났지만 나도 잘 살 거예요
또 아파하기엔 내 가슴에게 너무 미안해… 건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