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권력을 의심하라
잘못을 저지른 사람 또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유형: "그런 적이 없습니다."
2 유형: "그게 왜 문제가 되죠?"
누가 더 위험한 사람일까?
1번과 같이 부인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잘못임을 아는 사람이다.
2번과 같이 대답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잘못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2번이 더 나쁘다.
그런데 우리의 정서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에게는 무관용을, 사실은 인정하되 그것이 잘못이 아님을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관용을 베푸는 측면이 있다. 부인하는 자의 부인은 탄핵하기에 쉽지만 변명하는 자의 변명은 탄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성희롱이나 성폭력이나 직장 내 괴롭힘 같은 사건 또는 정치적 사건에서 두드러진다.
"저는 만진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1번의 유형이며, "그게 뭐가 문제가 되죠?"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2번의 유형이다.
법 기술자의 조력을 받지 않은 사람은 1번과 같이 대답할 가능성이 높으며 법 기술자의 조력을 받는 사람은 2번과 같이 대답할 가능성이 높다.
정도를 보았을 때, 부인하는 자보다 변명하는 자가 더 나쁘다.
종류를 보았을 때, 부인하는 자는 멍청하지만 변명하는 자는 교활하고 뻔뻔하다.
결국, 1 유형과 2 유형 모두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맞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변화나 개선의 가능성을 논의할 수가 없다.
그런데 요즘의 뉴스에는 온통 1 유형과 2 유형뿐이어서 뉴스를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