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감자이다.
과연 부동산 시장은 더 오를 것인지, 지금이라도 부동산에 진입해야 하는지 많은 이들이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끝이 없어 보이는 아파트 값의 상승으로 소위 '영끌'로 집을 사는 사람들이 속출했을 만큼 '부동산'과 '내집마련'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직장을 얻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나 또한 막연한 경제적 목표를 '내 집 마련'으로 삼았던 것 같다.
몇년을 열심히 모으면 내 집 하나는 장만할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하고도 순진한? 꿈을 꾸기도 했더랬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금방이었다.
월급으로만은 꿈도 꾸지 못할 천정부지의 집값...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동산...
'진정 나는 흙수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라는 절망감에 모든 것을 놓고 싶을 때도 분명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산다'의 저자는 문자 그대로 '흙수저'에서 30억의 경제적 자유를 일구어낸 여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집안 사정이 기울게 되면서 비닐하우스에서 15년을 머물게 되는데, 그때 겪었던 흙바닥의 서러움과 냉혹함을 부의 동력으로 삼았다고 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그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 속에서 저자는 부동산을 통해 부를 빠르게 축적해 나갔다.
그리고 어느 시기에서든, 어떠한 정책 하에서든 부를 일굴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희망차게 이야기한다.
부동산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세가지이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절망하는 첫 번째 문턱이 바로 자금 부분일 것이다.
'조금 더 모아야지', '아직 때가 아닌가봐' 라는 생각에 많은 순간 투자를 포기하게 되지 않는가.
저자는 지금 나의 조건에서 가능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첨이 보장되는 청약 가점, 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혹은 대출 없이 살 수 있는) 자금, 완벽한 매수 매도 타이밍...
이 모든 것을 준비하려면 끝이 없고, 그 동안 주어진 기회는 도망가 버릴지도 모른다.
6억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내가 돈을 모았을 때, 그 아파트는 이미 10억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이러한 시기에, 가치를 확신할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발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반대로 무언가 하자가 있거나 큰 수익을 보기 힘든 물건이라면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 성공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지금은 너무 비싸니까', '돈을 더 모은 뒤에 알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기에 책을 읽으며 부끄럽기도, 지금부터라도 달라지겠다는 다짐을 해 보기도 하였다.
돈이 일을 하고, 돈이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면 현재의 삶은 나아질 수 없다.
냉정하고 때로는 잔혹하게 들리는 말일지라도 이는 틀림 없는 사실이다.
저자인 훨훨 또한 이 점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공부와 발품으로 내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도, 특출난 인맥이나 능력이 있어서도 아닌 오로지 뼈를 깎는 노력과 배움으로 부를 일궈낸 훨훨.
결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저자의 용기와 땀을 한 권의 책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알차게 담긴 부동산 관련 정보 뿐 아니라 이를 체득하기 위해 수 없이 스스로를 채찍질 했을 저자의 모습 또한 이 책의 가치를 더 해 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여기 대한민국! 바로 우리 곁에서 스스로 부를 일궈낸 사람이 전하는 생생한 성공기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자유의 여정에서 지치고 힘들 때 큰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또 한 명의 든든한 멘토를 곁에 둔 듯한 뿌듯한 마음과 함께, 멋진 응원을 받은 기분으로 여정을 계속 해 보려 한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과, 또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