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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risee Jan 05. 2024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 정신을 이야기하다

스크루지 영감과 함께 떠나는 '행복'을 향한 여행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디킨스가 이야기하려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정신'을 되새기기에 한 해의 시작만큼 좋은 타이밍이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캐릭터 중 하나인 '스크루지 영감'을 탄생시킨 작품이자, 크리스마스 정신을 담아낸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해 보자.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다.


'이타심', '배려', '나눔'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주인공 스크루지.


이러한 그의 성향은 작품에 나타나는 두 마디 - "난 내 일만 해도 바빠 죽겠소!", "내 알 바 아니란 말이오. - 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던 어느 해의 크리스마스이브, 스크루지 영감에게 7년 전 세상을 떠난 동업자 '말리'의 유령이 찾아온다.


후회와 욕심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길고 긴 쇠사슬을 온몸에 감고서..


곧이어 세 명의 유령이 찾아와 스크루지 영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유령들과의 하룻밤 여행으로 개과천선한 스크루지 영감의 크리스마스는 달라졌다는 이야기.


어릴 적 만화로, 어린이용 도서로 한 번쯤 접했을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접하지 못했더라도 '구두쇠 스크루지처럼 살면 안 된다'는 교훈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일터.


그런데 이런 단순한 이야기에서 어른이 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① 디킨스가 그려낸 영국 서민들의 삶


디킨스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영국 서민들의 삶, 산업화시대 영국 사회의 이면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크리스마스 캐롤』 작품 곳곳에는 디킨스가 겪었던 영국 사회의 현실이 녹아있다.


하늘은 어두컴컴했으며 가까운 길들도 반쯤 얼어 버린 우중충한 안개로 질식할 것 같았다.
그중 좀 더 무거운 안개 입자들이 수많은 검댕 속으로 떨어졌다.
그 광경은 마치 영국 전역의 모든 굴뚝들이 약속이나 한 듯, 죄다 불을 지피고 마음껏 불길을 내뿜어 재를 토해 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크래칫 부인이 일어섰는데, 두 번씩이나 뒤집어 고쳐 입은 초라한 가운을 입고 있었지만, 6펜스짜리 치고는 제법 근사해 보이는 리본을 달고 있었다
....
이 가정에서 한바탕 난리법석을 떠는 것을 보면 독자들은 거위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새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
사실 거위 고기는 이 집에서 이런 대우를 받았다.  


산업화로 인해 늘 어두웠던 하늘, 그리고 '두 번씩이나 뒤집어 고쳐 입은 초라한 가운'으로 대변되는 서민들의 팍팍한 삶..


작품에서 그려낸 시대의 현실은 크리스마스의 흥겨운 분위기와 대비되어 더욱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디킨스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이 사라지지 않기를,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작품에 투영한다.


이 가정에서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은 없었다.

그들은 풍족한 가족이 아니었다.
옷도 잘 입지 못했고, 게다가 몇 벌 되지도 않았고 신발도 물이 새어 들어왔다.

피터는 전당포 출입을 했을지도 모르며, 정확히 말해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했고 서로를 고맙게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대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날도 만족하며 보내고 있었다.
모두가 크리스마스 곡조를 흥얼거리거나, 크리스마스 생각을 하고 있거나, 지나간 크리스마스 날에 대해 동료 선원들에게 나직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고향에 돌아갈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깨어 있거나 잠들어 있는 사람, 선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 할 것 없이,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해 어느 날보다 오늘 크리스마스 날에 서로서로에게 더 친절한 말투를 주고받으며 나름대로 서로에게 축복을 빌어 주었다.


삶이 풍족하지는 못할지언정,

먼바다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처지일지언정.


그들은 모두 행복과 감사, 사랑으로 크리스마스의 희망을 노래한다.


어쩌면 디킨스는 스크루지가 깨닫는 교훈보다도, 스쳐 지나가는 구절 속에서 희망과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② 스크루지는 왜 행복하지 못했을까


크리스마스이브, 우리가 만난 스크루지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이다.


그는 왜 찌푸린 얼굴로, 누구보다 추운 마음으로 겨울을 보내게 되었을까?


"당신에게는 나 대신 다른 우상이 생겼어요.
그리고 내가 그래 왔듯이 그 우상이 앞을 당신을 위로하고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다면, 굳이 내가 슬퍼할 이유는 없겠지요."

"어떤 우상이 당신 자리를 차지했단 말이야?"

"황금 우상."
"이 세상에서 가난만큼 학대받는 것은 없어.
부를 추구하는 열정을 그렇게 가혹하게 비난하는 체하다니!"

그녀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당신의 다른 희망들은 모두 세상의 추악한 비난을 피해 보려는 희망 안에 녹아들어 갔어요.

전 당신의 그 고상한 열망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 결국 지배적 감정인 소유욕에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안 그런가요?"


그 답은 과거의 유령과 함께 본 스크루지의 지난 시간에서 찾아볼 수 있을 듯하다.


'황금 우상'과 '소유욕'으로 대변되는 스크루지의 삶은 '부'가 목적이자, '부' 자체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삶의 다양한 가치가 '부'에 대한 맹목적인 욕망에 녹아들어 갈 때, 그 삶은 진정한 행복과는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유령과 함께 한 스크루지 영감의 여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가난은 삶을 사는 데에 있어 많은 제약을 가져오고, 스크루지의 이야기처럼 누군가에게 가난은 '학대'와도 같은 고통일 수도 있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특히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시대에서는 더욱 그러하리라.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삶을 살아가며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멈추지 말아야 함을 함께 이야기한다.


돈은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필수적이다.


그것이 부족하면 우리는 때로는 고통스럽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돈이 삶 그 자체가 되었을 때 때로는 '수단'에 매몰되어 본질을 잃을 수 있다는 것.


스크루지 영감이 본인의 삶을 투영하여 보여준 인생의 교훈이 아닐까.


새해를 맞이해 많은 이들이 '자산을 모아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을 것이고, 필자 또한 그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이 자산을 왜 모아야 하는지', '자산을 모아 궁극적으로 성취하고 싶은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금 스크루지영감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100여 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지나, 『크리스마스 캐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법칙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③ '돈' 보다 위대한 것


황금 우상에 빠져 사랑하는 연인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부하 직원에게 상처를 주었던 스크루지.

세 유령과의 여행 끝에 스크루지는 '돈' 보다 위대한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데..


과연 그는 돈보다 '무엇'이 더 위대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을까?


"그래! 별거 아니야! 페지위그 영감은 당신 인간들의 돈을 몇 파운드, 기껏해야 3,4 파운드밖에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큰 칭송을 받다니?"

"그렇지 않소." 유령의 말을 듣고 흥분한 스크루지가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그의 예전 자아처럼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유령님. 저분은 우리를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해 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의 일을 가볍게 하거나 짐이 되게, 즐거움이 되거나 고역이 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단 말이오.

그런 힘이 그분의 말과 얼굴에 들어 있다고 해두죠.

너무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이라 계산할 수 없다고 해도 그게 어쨌다는 거죠?

저분이 주는 행복은 커다란 재산을 얻는 것만큼이나 위대한 것이오."
"하, 하!" 스크루지의 조카가 크게 웃었다.
"하하하!"
...
질병과 슬픔도 전염되지만 웃음과 쾌활함만큼 압도적으로 감염되는 것도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은, 정당하고 공정하고 고귀한 사물의 이치이다.
"무슨 일인데요?" 유령이 물었다.
"별거 아니오." 스크루지가 대답했다.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요?" 유령이 집요하게 물었다.
"아니오." 스크루지가 대답했다.
"아무 일도. 지금 내 서기한테 한두 마디 따뜻한 말이라도 해줄 수 있으면 좋겠소! 그게 다요."


세 유령과의 시간을 통해 스크루지가 찾아낸 '위대한 인생의 요소'는 결코 많은 돈을 주어야만 살 수 있거나,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거나,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웃음, 마음의 온기를 채울 수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


이러한 사소함이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만드는 위대함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사소하게 여기고 지나치게 되는, 하지만 지나치지 않는다면 삶의 큰 자산이 될 요소들에 대해 마침내 스크루지 영감은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의 매일은 어떠한가?


바쁘다는 이유로, 특별한 일이 없다는 이유로 진정한 삶의 중심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세 명의 유령이 당신을 찾아오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사소함에 숨겨진 본질을 놓치지 않는 하루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④ 스크루지, 의외의 면모


'고집 세고 괴팍한 구두쇠.'

이야기 속에 등장한 스크루지의 모습은 우리에게 이러한 고정관념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크루지 영감이 가진 의외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나에게서 떠나란 말야! 원래 자리로 데려다 놔!"

"데려가고 싶은 어디에라도 나를 데려가 주시오.
오늘 밤에도 나한테 가르쳐 줄 게 있다면, 내게 도움이 되도록 해주시오."

"나를 인도해 주시오."
"앞장서시오. 밤이 빠르게 가고 있어요.
나한테 귀중한 시간인 걸 알고 있어요. 나를 인도해 주시오, 유령님."


이 절절한 심경의 변화는 누구의 모습일까?


믿길지 모르겠지만, 스크루지 영감이 유령에게 하는 이야기의 변천사이다.


변화를 거부하던 그는 유령과의 시간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삶의 변화를 일으켜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시간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공손하게 요구한다.


스크루지 영감이 보여주는 적극성과 공손 함이라니!


우리가 배워야 할 의외의 면모가 아닌가!


그가 가진 의외의 면모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후에 그는 조카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용기가 나지 않아 조카의 집 문 앞에서 열두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
"나야. 너의 당숙 스크루지.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 하고 왔어.
들어가도 되겠나 프레드?"
스크루지는 약속한 것 이상을 했다.

그는 이 모두를 실천에 옮겼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했다.

그는 이 오래된 좋은 도시, 아니 이 좋은 세상의 그 어떤 오래된 좋은 도시나, 읍이나, 촌락에서도 본 적이 없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주인이자, 좋은 사람이 되었다.


세 유령과의 만남 후, 스크루지는 진심을 다해 자신의 삶을 바꾸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용기를 내어 조카에게 찾아가 따뜻함을 나누고, 부하직원 봅에게 넉넉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놀랍게도 그토록 차갑게 외면했던 가난한 이들에 대한 기부도 서슴지 않는다.


스크루지는 불꽃이 작은 난로를 쬐고 있었지만, 서기의 난로는 불기가 거의 없어 고작 석탄 한 덩어리만 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불을 더 땔 수 없었다.

스크루지가 자기 방에 석탄 상자를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기가 부삽을 들고 그 방에 들어가려 하면, 주인은 그를 반드시 잘라 버리겠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스크루지의 예전 모습을 다룬 구절을 다시 꺼내어 비교한다면, 정말이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리라.


'석탄조차 마음껏 쓰지 못하게 하던 스크루지'는 어떻게 '좋은 친구, 좋은 주인,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본질을 찾으려는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행동으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스크루지는 유령이 보여주었던 비참한 미래에서 스스로를 구하고, 인생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줄 기회를 만났는지도 모른다.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던 현재의 시간에서, 우리는 미래를 바꿀 실마리를 얻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유령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했는가?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를 찾아온 유령과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기꺼이 마음을 열고 유령과의 시간을 보내자.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얻은 것을 실천해 보자.




⑤ 스크루지가 변화할 수 있었던 이유


스크루지는 사랑과 나눔의 기쁨,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다.

어찌 보면 불쌍하고 참 딱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런 그 또한 참으로 귀한 인생의 선물을 받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눈치 빠른 독자라면 알아차렸는지도 모르겠다.


쇠사슬을 걸친 몸으로 친구를 위해 나타난 '말리'.


기꺼이 스크루지를 위해 건배를 외치고, 그의 행복을 바라준 부하직원 '봅'과 조카 '프래드'.


세 유령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삶을 바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그의 곁에 남아 있었던 사람과 마음 덕분임을 이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자네에게 기회와 희망을 가져다주는 걸세, 에브니저."
"당숙이 좋아하든 안 하든 난 매년 그분에게 똑같은 기회를 드릴 작정이야.
당숙이 안쓰럽거든."


자신의 동업자가 자신처럼 후회 속에 삶을 마무리하지 않도록.


당숙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의 곁에는 그를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이 있었다.


결국 누군가의 삶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데에는 '사람'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오랜 옛날, 저 멀리 영국에서 글을 쓰던 한 작가의 펜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사람과 사랑으로 서로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다는 진리를 적어 내려갔던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난 당신에게 『크리스마스 캐롤』이 괴팍한 스크루지 영감의 변천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더불어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삶의 진리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정의 가치와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1월.

당신의 곁을 찾아온 유령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고, 기꺼이 변화를 실천하는 시간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아본다.


무엇보다 이 글과 함께 하는 모두의 새로운 한 해는 '나 하나도 벅차다 느끼는 삶'이 아닌, 기꺼이 타인의 난로에 석탄을 채워 넣어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정신'이 가진 온기가 따스히 흐르는 시간이기를.


그리고 '무엇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를 소망하며 『크리스마스 캐롤』의 이야기를 마쳐본다.




모든 것에 소홀한 삶을 살았다는 후회가 들더라도 당신 스스로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다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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