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며

함께 사는 기쁨..!

by woorisee


1년 도 더 지난 작년 2월 중순의 어느 날 우리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되었다.


추운 겨울 동생의 코트 속에 조심스레 안겨있던 작은 강아지의 모습은 아마 한참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떨리는 ‘만남’ 의 순간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감동과 기쁨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끼는 물건이나 벽지를 물어뜯기도 하고 심지어는 내 손을 물어 피까지! 보게 했으니 말이다.


어딘가 아픈것이 아닌가 싶어 철렁이는 가슴을 쓸어내린 경우도 적지 않다. (아마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것이 아닐까..? 하고 조금이나마 헤아려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친 퇴근길 집에 도착해 문을 열었을 때 누구보다 순수하게 나를 반겨주고 따스한 숨소리로 내 옆에 누워 자는 이 아이를 볼때면


‘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는가!’ 라고 외치고싶은 것은 왜일까?



나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바깥 나들이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천사이자 천덕꾸러기같은 우리 강아지



이 작은 존재를 통해 서로의 시간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말 그대로 ‘함께’ 의 기쁨을 알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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