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있는 행동.
한 정치인을 분석한 어떤 심리학자의 책을 읽다가, 책에 인용된 문장 하나가 마음 속에 오래 남아 이 곳에 짧게 옮긴다.
"가장 분별 있는 행동은 스스로 지니고 태어난 일, 자기가 배워서 익힌 일에 힘쓰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그들의 직분을 다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네. 구두장이는 자기의 구두 골 앞에서, 농부는 쟁기 뒤에 있으면 되고, 군주는 나라를 통치하는 법을 알면 되는 것이겠지. 왜냐하면 정치라는 것도 배워야만 하는 직업의 하나이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주제 넘게 개입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네."
-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