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율의 독서 Sep 24. 2023

주말에는 동네 도서관.

지식 창고 동네 도서관. 

※ 이번 주말에도 동네 도서관에 다녀왔다. '책'을 다룬 어린이책과 스페인어권 작가의 그림책을 읽는 게 목적이었으며, '책'을 다룬 어린이책을 읽는 건 '책'을 써보겠다는 목표 때문이며, 스페인어권 작가들의 그림책을 읽는 건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좋아서 하는 것이다. 명절을 앞두고 두 번의 동네 도서관 탐방을 짧게 정리한다.


1. '책'을 다룬 어린이책으로는 <내가 책이라면>, <도서관의 책>,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책 짓기>를 읽었다. 이 가운데 <책 짓기>가 인상적이었으며, '한 분야를 대충이나마 알려고 해도 그 분야의 책 100권은 읽어야 한다'는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 아득하다. 

 



2. 스페인어권 작가의 그림책으로는 <어느 좋은 날>과 <이야기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생긴 일>을 읽었다. <어느 좋은 날>은 동물원과 동물의 권리를 이야기한 작품이었고, <이야기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생긴 일>은 말과 언어 그리고 표현을 다룬 작품이었다. 이 가운데 <어느 좋은 날>에 담긴 그림이 특히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3. 도서관에서 읽으면서 '아, 이건 사서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한 책은 <라틴아메리카 명저 산책>과 <추억을 담은 지도>이다. <라틴아메리카 명저 산책>은 올해 4/4분기에 구입을 해서 2024년부터 조금씩 읽으면 되겠고, <추억을 담은 지도>는 추석 이후에 사서 생각날 때마다 읽어볼 생각이다. 모두 기획 거리를 주는 책이다.




4. 총류 가운데 '데이터마이닝', '독서지도'에 속한 도서들을 살펴본 다음, 한국십진분류표를 다시 한번 훑어보며 주제별 도서 분류 방식을 머릿속에 집어 넣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라틴어 수업>에서 읽었던 구절을 다시 들춰보았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틀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5. 독립출판 서가에서 책 제목을 살펴봤다. 브로드컬리 출판사에서 펴낸 '로컬숍 연구 잡지' <제주의 3년 이하 이주민의 가게들>이 새로웠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내와 함께 이 잡지의 표지와 속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디자인이 깔끔하며 타이포 그래피를 전공하는 대학 교수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라는 의견을 들었다.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 스토리 조회수 1~10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