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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Oct 03. 2023

2023년 9월 독서 평가 및 10월 계획.

고마운 일상. 

오늘 날짜는 10월 3일 화요일, 현재 시간 18시 24분, 2023년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9월 27일 수요일 15시에 고향으로 출발했다가 10월 2일 월요일 10시에 집으로 돌아왔고, 짧은 휴식과 간단한 집안일을 마친 후 '2023년 9월 독서 평가 및 10월 계획'을 정리한다. 9월 독서 평가는 공부 이력 위주로 짧게 기록할 것이며, 월별 독서 평가와 함께 매달 말에 정리하는 대통령 연설문 공부 내용은 9월 26일 23시에 미리 정리하였다. 


먼저 집에서 읽은 책 2권. 강민선 작가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와 김도영 작가의 <기획자의 독서>를 꼼꼼하게 읽었다. <도서관 사서 실무>를 읽고는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태도를 몇 가지 익혔고, <기획자의 독서>를 읽고는 저자가 꾸준히 읽고 배워왔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강민선, 김도영 작가 두 사람 모두 책을 쓰는 것 말고도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게 특별히 인상 깊었다. 


다음 도서관에서 읽은 어린이책 7권. 책을 다룬 <내가 책이라면>, <도서관의 책>,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책 짓기>와 스페인어권 작가들의 <어느 좋은 날>, <이야기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생긴 일>, <추억을 담은 지도>를 차근차근 읽었다. 이 가운데 <책 짓기>와 <추억을 담은 지도>가 인상 깊었고, 특히 <추억을 담은 지도>을 읽으며 '내가 속한 환경을 관찰하고 기록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마지막으로 10월에 읽을 책 3권. 출근 전에는 <퇴계 이황 아들에게 편지를 쓰다>를 읽을 것이며 회사에서는 <듣기의 말들>을 읽을 계획이다. 퇴근 후에는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을 꼼꼼하게 공부할 것이며 엥겔스의 이 책을 읽기 전에 강유원 선생의 <역사고전강의> 25~29강을 한번 더 참고할 생각이다. 10월에 읽을 책 가운데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이 특히나 기대되며, 공부를 마치면 지금과는 뭔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 다시 일상이 시작된다. 8시 10분에 집에서 나가 18시 10분에 도착하는 평일의 일상과, 하루는 집안일을 하고 하루는 동네 도서관에 가는 주말의 일상이 반복된다. 2006년 3월부터 월급쟁이 생활을 한 이후 주말에 일을 안 하는 건 이번 직장이 처음이며 공공도서관에서 어린이책을 꾸준하게 읽는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모두 갖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취사선택한 일상이기에 나는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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