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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Dec 25. 2023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3rd.

"대책과 능력"

※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에 담긴 문장 몇 개를 이 곳에 옮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이신 성파 스님의 말씀 가운데 '공부'에 대한 스님의 생각이다.  


"연못에서 물고기를 탐하기보다는 집에 돌아가서 그물을 만드는 게 낫다. '임하선어 臨河羨魚 불여결망 不如結網' 이라.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거나 능력을 키우는 게 먼저지, 선호만 하고 있으면 뭐 하냐 이거지. 모든 게 같은 거라. 정치, 학문 모든 게 대책과 능력은 키우지 않고 이런 빈말로 막 떠드는 게 만연하게 되면 시끄러워지는 거지. 와글와글해지는 거지." 


"흔히 세상이 혼탁하다고들 하는데, 그게 전부 다 밖으로만 보니까 그래요. 자신의 내면을 똑바로 보질 못하고 밖으로만 자꾸 쳐다 보니까. 눈은 안에서 밖으로 보지요. 귀는 반대인 거라. 밖의 소리를 귀를 통해 안으로 끌어 오지요. 들어야 해요, 세상의 소리를."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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