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
4월 25일, 26일 이틀 간 방송된 JTBC ‘대담 : 문재인의 5년’을 봤다. 대통령으로 5년을 보낸 한 남자의 단단한 언어를 들을 수 있었다.
대담을 진행한 인터뷰어는 자신이 할 일을 했다. 여론을 토대로 불편한 질문을 하고, 또 따져묻는 게 그 사람이 해야할 일이다.
다만 대담 말미의 질문은 필요하지 않은 것이었다. 인터뷰어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없냐는 질문은 하고 싶어도 참았어야 할 질문이었다.
인터뷰어가 2021년 11월에 발간한 <장면들>, 2022년에 3월에 출간한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과유불급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겨 본다. 특히 대중에게 주목과 인정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수록, 사람은 멈춰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