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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 Aug 08. 2024

닥치는 대로 책도 읽었다

알고 싶은 세계가 있다면 일단 책부터 읽어 본다.

멋모르고 신청했던 첫 번째 부동산 강의를 듣고 고수 아저씨들의 질문을 못 알아듣겠는 나를 보며,


"저 아저씨들은 저런 전국 아파트 이름들과 용어로도 바로 대화가 가능하군"


하며 일단 기본적으로 대충은 알아는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에 가서도 한두 권 읽었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곧장 퇴근길에 이제는 졸업이 얼마 안 남은 학교 도서관에 가서 여기저기 좋다고 올린 부동산 책들을 검색해서 빌려 왔다.


1차로 빌린 책들 인증..일단은 흥미로우려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제일 재밌을거 같아서..


1차로 빌린 책들에서 본인들이 도움 됬다며 추천해준 책들을 2차로,,빌려온 책도 인증


비상한 머리나 수려한 외모나 엄청난 체력을 가지진 못했지만 그래도 실행력 하나는 있는 거 아닐까.. 생각한다. 외에도 7월 말부터 8월까지 읽은 책을 하나씩 리스트에 정리해 봤다. 아마 100권 정도 읽으면 좀 감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입사 초반에 퇴근하고 경영학 책을 독파해서 어느 날 이제 다 그게 그 얘기구나!! 싶은 날이 왔던 거처럼, 부동산도 그날이 올 때까지 꾸준하게 읽어 봐야지 생각했다.


<한 달간 읽은 책 리스트>  

(사실 이 중에서 보다가 도중에 이탈한 것도 많다! 그러니 많이 볼 수 있었다...)


1. 자본주의

2. 원칙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3.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4.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5. 재개발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6.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7. 나는 오늘도 부동산에서 자유를 산다

8. 나는 학벌보다 돈이 좋습니다만

9.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10.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기

11.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12. 당신은 집이 필요하다

13. 부자들의 음모

14.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15.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16.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법칙

17. 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

18.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19. 부의 추월차선

20.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21.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22. 레버리지

23. 보도섀퍼의 돈

24. 부동산 투자의 정석

26.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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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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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도라고 하면 올해 안에 50권~ +a 내년 초쯤엔 100권을 가뿐히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벌써 처음 세웠던 목표와 다른 생각들이 많이 난다, 제일 큰 건 똘똘한 1채는 부자가 되는 법은 아니라는 거다. 지금 드는 생각은 이런데 100권쯤 읽는 날에 생각도 기록해 봐야겠다.


전처럼 퇴근하고는 약속 가고 술 먹고 놀기보다 꾸준히 책을 읽고 유튜브를 보며 주말에는 임장을 시작했다. 다음 편에서는 지역별 임장기에 대해 기록해 보겠다.


또 책을 읽으면서 카페/블로그들을 탐색하다가 새롭게 파생되어해보고 싶은 일들, 하면 좋을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분야의 책을 보다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나오게 된다.


이번 재테크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인생에 한 번쯤 그런 시기가 온다고 한다. 루틴 하게 지냈던 일상을 바꾸고 주변인들을 바꾸고 하는 시기가 찾아온다고, 어렴풋이 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았다.


 20살 때 부터 지금 까지 정말 재밌게 논거 같다. 술도 많이 먹고 친구들도 좋아했다. 어느 주는 월화수목금토일 모두 약속이 있을 만큼 정신없이 바쁘게도 살아보고 재밌게 놀아서 그런지 더 이상 노는 것에 여한이 남지 않은 거 같다.


또 커리어 측면에서도 지난 시간 동안 열정을 다 쏟아본 거 같다. 그래서 부모님이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않던 부동산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거  같다. 그러나 아직도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20대에는 여한 없이 그저 더 재밌게 놀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꾸준함+노력 vs 천재+노력


며칠 전 지인이 저 둘 중 누가 이길 거 같냐는 질문을 했었는데 나의 대답은 꾸준함이었다, 그나마 짧은 인생동안 얻은 교훈은 그렇다. 이것도 시간이 더 가면 바뀔 수 있다. 뭐 이제는 바뀌는 거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안 바뀌는 게 이상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이기려고 사는 건 아니지만 이왕 하는 거면 지는 거보다는 이기는 게 기분 좋으니까! 뭐든지 꾸준히 하는 걸 못 당한다면, 그리 해보는 게 손해는 아니니깐!


다음 주 예고 : 땡볕에 장마에 시작한 임장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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