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려는 분들 주목!
오늘은 #승무원면접준비 비법이 아닌, #은행면접 스토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어떻게 1금융권 은행으로 이직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해 보았어요:)
최종 면접인 인성면접에서는 이직 사유 외에도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요. 평소에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없었더라면,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꽤 있었어요.
인성면접은 하루 이틀 전에 준비한다고 완성되는 게 아닙니다.
평소에 미리미리 에피소드를 떠올리고 그 에피소드를 직접 글로 써보면서 정리하고, 눈으로 보며 모순이 없는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납득이 가게 하는지 살펴봐야 해요.
저는 3곳의 항공사를 다녔고, 항공사를 이직할 때마다 그리고 은행으로 이직할 때도 항상 “이직사유“ 질문을 받았어요.
특히 항공업계에서의 이직은...! 이직사유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 같아요. 한 번은 옆 지원자가 이전 항공사를 그만뒀던 이유로 체력을 언급했는데, 이후 보완한 부분이나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서 면접관님이 고개를 갸웃했었어요.
은행 면접에서 제가 이직 사유로 체력을 언급한 것은, 두 직종이 업무 환경 측면에서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어요. 승무원은 밤을 새는 직업이지만 은행원은 나인투식스인 점, 승무원은 하늘에서 일하며 기압차 영향을 받지만 은행원은 땅에서 일한다는 점. 그래서 이제 나이가 든 나는!ㅋㅋㅋ 땅에서 시차 없이, 더 안정적이게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 이 컨셉으로 밀고 나간 거고요.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일단 납득이 가죠? 과하게 포장하지 않았잖아요. 그러면 호감이 가는 거예요.
반면 납득이 가지 않으면 신뢰가 가지 않고, 듣는 사람도 방어적이 되어서 마음이 닫혀버려요.
면접에서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겁니다. 그러면 호감이 가는 인상과 소통이 기본이겠죠?
오늘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근데... 은행원도 체력 후달리긴 마찬가지더라고요.....^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