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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자까 Oct 19. 2024

유튜브 알고리즘에 우연히 나올 때마다 역겨워...

“왠만하면 모자 쓰고 다니고 영상도 모자 쓰고 올려. 알고리즘에 우연히 나올 때마다 역겨움.” 이런 악플도 달리는데요. 저는 다치고 아픈 게 드러나는 모습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요. 진짜 마음이 아픈 건 아픈 게 보이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구독자로 만난 민정 언니는 뇌전증으로 해마가 손상되어 많은 기억을 잃었지만,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 않아 보여요. 그래서 사람들은 민정 언니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못하죠.


우리 사회는 종종 정상과 비정상, 비장애인과 장애인, 다수와 소수, 강자와 약자로 나뉘곤 합니다. 이런 구분이 인생과 세상을 정의하는 걸까요?


슬픈 건 우리 사회에서 소수는 항상 다수보다 뒤처지기 마련이라는 점입니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한 지원과 배려는 너무나도 부족해요.


그러나 희망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용산구 윤정회 의원님처럼 소수와 약자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저도 앞으로 뇌손상으로 힘들고 절망하는 환자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함께 나아가는 세상을 위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지지하길 바랍니다.


#우자까의기록나눔 #뇌출혈 #뇌전증 #뇌손상

https://youtube.com/shorts/HDrhPe66mXk?si=6354DRaVGjSvRB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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