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케팅 그리고 웹툰 활용법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서 웹툰이 새로운 마케팅툴로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아니 이미 오래 전에 떠올랐다고 하는게 맞을지 모르겠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웹툰을 좋아하는 타겟층이 겹치기 때문에 이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 야말로 웹툰은 모바일 게임과 함께 전국민의 출퇴근시간을 책임지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과 최근 <레진코믹스>, <카카오페이지>, <코미카>, <투믹스> 등 여기저기에서 한창 광고 중인 웹툰앱을 통해 이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웹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여러 언론에서 공개된 일부 웹툰 작가들의 수익을 보고 많이들 깜짝 놀랬을것이다. 매일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찾아 보는 웹툰인기에 인기 웹툰 작가들은 연재 이외에도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판권계약, PPL 및 브랜드 웹툰, 이모티콘 등 다양한 수익을 올리고있다.
우선 웹툰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당부분 겹친다. 또한 웹툰의 경우 소재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이용하기 때문에 게임의 특성에 따라 타깃팅도 용이하다. 이렇듯 웹툰과 모바일 게임은 타깃층이 겹치는 이유 하나로도 충분히 다양한 마케팅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영향의 반증으로 모바일 게임의 경우 웹툰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웹툰은 이제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 있어서도 주요 액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웹툰 마케팅은 웹툰 내 PPL컷을 넣거나 배너를 통한 광고이다. 웹툰 하단에 별도의 배너를 노출시키거나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웹툰의 한 컷을 광고로 기획하여 노출하는 방법이 있다. 또 드라마나 영화처럼 PPL(productplacement) 방식으 웹툰의 스토리 속에 자연스레 브랜드를 노출하는 방식이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웹툰 광고는 광고라기보다는 콘텐츠 속 내용으로서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마케팅에서 웹툰을 활용하는 좀 더 공격적인 방법은 처음부터 게임의 마케팅을 위해 8화 정도의 짧은 브랜드 웹툰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
마케터는 이 경우 웹툰이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을 노출시키고, 브랜딩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웹툰 마케팅을 할 경우 웹툰을 보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수 있고, 그 게임에 대한 친근감도 자연스레 생길 수 있어 바이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만든다. 이러한 브랜드 웹툰의 경우 게임을 실제로 즐기고 있는 진선 타깃들이 높은 유입을 보이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서는 높은 비용에도 종종 쓰이는 마케팅 액션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브랜드 웹툰 방식을 활용한 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 시 고려했으면 하는 것을 몇 가지 정리해보았다.
끝으로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 작업이다. 카카오 게임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거나 또는 론칭 시 다운로드를 한 사람에게 무료로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카카오를 활용한 가장 강한 마케팅 툴 중의 하나로 어떤 웹툰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인기 웹툰의 경우 이모티콘 제작을 위해 각 게임사들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인기 웹툰들은 그 자체로 수많은 독자와 팬을 보유하고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가능하다. 이제는 단순한 마케팅적인 활용을 넘어 몇 몇 웹툰의 경우에는 실제 게임의 원천 콘텐츠로 게임개발까지 이루어지고있다. 마케터들은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평소에 다양한 웹툰들을 섭렵해 놓거나, 웹툰을 좋아하는 팀원 및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