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평범한 어른을 위하여

by 태이림

생각보다 사람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으면 아주 오랜시간 생각에 빠지거나

표현하기를 어려워합니다.

혹은 잘 알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기쁜 우리 젊은 날보다 현실에 가까운

어른들에게 더 많이 보였습니다.

스스로도 예전보다는

그런 인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희망보다

절망을 혹은 실패를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두려워하는 "평범한 어른"이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험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하고 싶다. 해봐야 안다. 부딪쳐야 안다."

인생이 이 세 문장뿐이라서 서툴기도 하고

멍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러고 있습니다.


이렇게 철없이 사는 사람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을 잠시라도 생각해 보시는 어른이

있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무모하지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래서 아직까지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는

나의 직업과 전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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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