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일 수요일
오늘의 자랑거리는 나의 영상 중독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하루에도 평균 2시간 이상을 영상을 보는 데 사용하는 것 같다.
오늘만 해도 아침을 먹으며 '미세스 아메리카''를 봤고,
점심을 먹을 때도 '미세스 아메리카'를 마저 봤으며,
저녁을 먹으면서도 '미세스 아메리카'를 연이어 시청해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왓챠에 별점 4점을 남겼다)
그리고는 샤워를 한 뒤
바로 tv를 틀어 '유퀴즈'를 시청했다.
그리고는 바로 '악의 꽃'도 시청했다.
그랬더니 그냥 12시가 넘어버렸다.
그래서, 오늘의 자랑거리는 결국 무엇이냐.
구글 크롬캐스트를 샀다는 것이다.
방금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넷플릭스 '프렌즈'를 틀어봤는데
그저 화면이 더 커졌다는 것, 영상을 틀어놓고도 패드로 다른 일도 할 수 있다는 것,
매우 감격의 순간을 가지고 왔다.
이로써 나의 영상 중독은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진 않을 거란 결론이다.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를 모두 구독하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유튜브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챙겨보는 인간으로서
오늘 굉장한 인류적 진화(?)를 이룬 기분이다.
주말의 내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다.
월화에 애써 올려놓은 평균 걸음수가 현저히 낮아지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