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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Dec 17. 2020

글쓰기를 잘하려면 '이것'이 필요하다

인생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나에게는 글쓰기가 그러하다. 


아침이 되면 직장에 출근을 하여 생업을 하고, 퇴근하고 나서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글로 남기고, 운동을 한다. 


살면서 한 가지를 꾸준히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담배 피우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처럼 몸에 해로운 것 말고, 지금 재미있는 일을 꾸준히 하면 성취감과 뿌듯함이 나를 감싼다.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올라가게 마련이다.


JK롤릴을 필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은 책 한 권을 출판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다. 책을 쓰는 시간도 몇 년, 출판사의 거절을 참는 시간까지 해서 10년을 기다린 작가들이 허다하다. 


그들은 말한다. 글쓰기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글쓰기는 그냥 매일 하는 것이다.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쓴다면, 글쓰기는 고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세상에 유명해지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빨리 이룰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버리고 내공을 쌓아야 한다. 글 쓰는 기술 연마에 힘쓰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그리고, 틈만 나면 써야 한다. 글 쓰는 시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캐럴 쉴즈는 소설을 집필할 때의 일과는 단순하다. 아이들이 점심 먹으러 집에 오기 전 11시부터 12시 한 시간 비는 시간을 놓치지 않고 미친 듯이 집중했다. 하루에 두 페이지만 쓰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녀는 말했다 '하루에 두 페이지를 쓰면 주말 즈음에는 열 페이지가 되어 있다. 일 년이면 소설 한 편을 쓸 수 있다. 정말로 소설 한 편을 썼다. 하루에 한 번 쓰는 작은 조각이 합쳐져 큰 것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출처 : 최고의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 루이즈 디살보 지음-


작가는 필연적으로 지루한 과정을 견뎌야 한다. 인내하고 인내해야 한다. 그리고 돈과 명예를 위해 쓰기보다 글 쓰는 것이 재미있어야 한다. 글쓰기를 평생 취미로 가져보는 것을 어떨까. 오늘부터 일기라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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