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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Mar 07. 2021

진실로 내 안에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맞는 정답은 없습니다.

필명인 '메라키'는 그리스어로 ‘어떤 일에 자신의 온 마음을 쏟아붓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작가명을 메라키라고 지은 것은 ‘스스로 글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나’ 점검하고 반성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집중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제 브런치에 언제 또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하는 동안 같이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신, 아주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말이죠.


 아무리 좋은 내용의 강의도 재미가 없고, 무겁기만 하다면 계속 듣기 힘듭니다. ‘가볍지만 깊이는 있는 글, 재미있지만 유익한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래오래 저의 문장들을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들려드릴 이야기이기도 하고, 제가 꾸준하게 말씀드릴 주제는 ‘인생의 의미‘입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보도록 해볼게요.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과 하는 것은 별개지만요.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은 소홀히 하기 마련입니다. 학교에서도 가르쳐준 적이 없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도 ‘노잼’이라고 낙인찍히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매일매일 ‘잘 살고 있는가’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쇠에 기름칠을 계속하지 않으면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것처럼 나의 정신에도 기름칠을 해줘야 합니다. 아, 이것은 계획대로 산다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입니다.


 우리는 가끔 중얼거립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 ‘삶의 의미는 뭘까...’

 항상 의미를 밖에서만 찾으려고 애쓰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우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내가 아닌 밖에서 의미를 찾으려니 이때까지 못 찾았던 것입니다. 진실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의미는 내가 만들기 나름입니다. 우리는 지구를 지키려고 태어난 슈퍼맨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주일 정도만 죽는 하루살이도 아닙니다. 적정한 선에서 자신이 만족할만한 의미를 설정하면 되죠. 그런데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는데 방해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만약’이라는 친구입니다. ‘만약 시간이 많았더라면, 만약 누군가 나에게 그때 알려줬더라면, 만약 우리 집이 부자였다면....’ 만약이라는 친구는 우리를 갉아먹습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솔직하게 말한다면 어쩌면 시간이 없었던 게 아니라 ‘용기’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추운 아침 이불을 박차고 나올 용기,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옷을 입고 헬스장에 갈 용기가 없었던 것은 아닐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 도망간다고 내일이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반복될 뿐이죠. 변화하고 싶다면 움직여야 합니다.


 가난함을 자신의 더러운 성격과 연결 짓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작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성격과 연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난함이라는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 중에 하나의 요인일 뿐입니다. 그에 대한 의미 설정은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즉, 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갈 것인가. 하염없이 짜증만 내고 살 것 인가는 그 사람의 결정하는 것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로 우리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아들러는 말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들어맞는 인생의 의미는 없습니다. 인생의 의미란 자기가 자신의 인생에 부여하는 것입니다’ 즉, 인생의 의미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는 없습니다.


 갑자기 누군가 방문 벌컥! 열고 들어와서 ‘너는 이러한 이유로 태어났고, 너의 인생의 의미는 이것이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살면 돼, 안녕!’이라 말해주지도 않습니다. 인생의 의미는 우리가 오늘부터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만들기 힘들다면 ‘삶의 의미를 찾아보자 ‘라고 다짐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다짐이라도 하는 것도 남들과는 다른 차별점의 시작입니다. 제 경험상 다른 사람은 잘 안 하거든요.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사람’에게 무언가 말 못 할 매력을 느낍니다. 개성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우라가 있죠. 우리라고 그런 사람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우리 안에서 가장 자기 다운 부분을 찾아내 키워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의미를 절절히 느끼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남들에게 의미를 찾지 말고 스스로 부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때까지 찾아봤지만 쉽지 않았잖아요. 어제 실패했더라도 오늘 실패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제 야식 먹었다고 해서 오늘까지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오늘이니까요.


 인생의 의미를 찾는 방법은 침대 위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뭔가를 계속 시도해보고, 사람들과 만남을 가져보는 가운데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았다면 꾸준하고 지속적이게 노력해야 합니다. 하다가 잘 안되어도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됩니다. 여러분과 그 길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 밥 먹고 유튜브와 침대에 몸을 맡기기보다는 걷거나, 스트레칭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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