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수록, 남들의 행복보다는 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아무리 산해진미도 나의 입맛에 안맞으면 그저 식사 한 끼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나의 행복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역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하버드 연구진은 오랜 시간 동안 '행복'에 대해서 조사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인들을 기준으로 행복을 조사했으니 우리나라와 조금은 안맞을 수도 있겠지요.
연구에서는 말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관계'가 중요하다.
자기관리는 많은 걸 포함하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금연, 금주 등 말이지요.
성공하고 돈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하는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오히려 부자일수록, 성공할수록 음식도 가려먹고, 더 살뜰히 건강을 챙깁니다.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행복의 조건 중에 '자기관리'가 있을 줄이야. 결국 체중관리나 과음 하지 않는 것,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은 평생해야하는 일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조금의 고통, 귀찮음은 꼭 필요한 듯 합니다. 헬스장에 가는 것, 먹고 싶은데 참는 것 등은 '고통'이니까요. 오히려 있는 대로 다 먹기, 야식먹기, 담배 피기 등 순간적으로 쾌락을 가져다 주는 건 '행복'과의 거리가 멀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조금의 고통'은 피할 수 없나봅니다.
다음으로 행복의 조건은 '관계'입니다.
친구, 연인, 가족, 동료 등 우리는 많은 관계를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혼자 슬퍼하기보다 같이 슬퍼하면 더 위로가 되고, 혼자 좋아하기보다 같이 방방 뛰면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조건은 오히려 '선을 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늙을 때까지 행복한 결혼을 유지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나는 결혼생활을 회사생활처럼 했습니다'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결국에 핵심은 '선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가까워졌다고 해서 막 대하거나,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회사 동료를 대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되는 말'도 참고, 갈등은 원만하게 풀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역시 지혜로운 사람들은 다릅니다.
결국 세계 최고의 기관에서 조사한 '행복의 조건'은 '자기 관리와 좋은 관계'입니다. 오히려 많은 돈, 큰 권력, 높은 명예 등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핵심은 '적절한 자기 관리와 좋은 관계'이고, '돈, 명예, 권력'는 옵션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자들, 성공한 사람들은 말합니다. '일정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든 것을 미뤄놔야한다고'요. 투자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잣돈을 모을 때는 사람을 만나지 말라고. 그 시간에 공부하거나 부업을 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돈, 명예, 권력' 등을 위해 '자기 관리와 좋은 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적당히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건강은 한 번 크게 상하면 돌아오지 않으니 너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고,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지혜롭게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또 롱런하는 비결이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요. 이 것 저 것 눈을 돌리기보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그렇게 시간이 모자란 것도 아닙니다. 조급함만 조금 없앤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