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20대 초반부터 꾸준하게 '진로'고민을 한 사람중에 한 명이다.
사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걸 하고 싶다!'라는 게 딱히 없었다.
그저 운동을 좋아하니, '경찰, 군인, 운동선수'등이 하고 싶었다.
그러다 '체육대학교'를 입학했다. 실제로 해보니 나와 맞지 않았다.
어쩌면 그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저 체육계에서 잘 풀려야 '중간'이 될 것 같았다. 무서웠다.
그래서 자퇴를 하고 새로이 대학을 갔다. 새로 간 곳은 내가 '1등'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졸업을 하고 관련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로고민을 이따금씩 했다. 일이 한 번씩 힘들 때는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다.
나의 고민을 읽었는지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를 추천해주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단 가장 큰 전제. 나만의 '적성'이란 평생 찾아야 하는 숙제같은 것이다.
애초에 진로, 적성에 대해 고민한지가 얼마 안 되었다. 원시인 때는 애초에 진로 고민이 없었고, 신분제가 끝난지가 채 200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일이든 시작하면 열정이 생기는 타입인지, 애초에 딱 맞는 일에만 열정이 생기는 스타일인지 구분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다. 나도 전자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딱히 한 가지 해야되는 일이 없으니 아무일이나 해도 된다. 그 일에서 성과를 내어 '사회의 존경, 명예'만 얻으면 된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갑자기 '퇴사'를 한다거나 일을 바꾸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어차피 새로 해야되기 때문이다.
애초에 '일을 즐긴다'라는 것은 힘들다. 심지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되는 순간 또 다른 스트레스가 찾아온다.
우리는 '나에게 딱 맞는 적성'을 찾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쉽지 않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 내 적성은 어떻게 찾을까.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지만 꾸준히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나의 경우 글쓰기, 그림그리기 정도다. 사실 부동산으로 얼른 부를 일궈서 작은 사무실을 하나 얻어 책 읽고, 글쓰고, 그림그리고 싶다. 그리고 심심하면 나가서 '낚시'도 좀 하고...내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모습이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버티는 구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때 괴로워서는 안 된다. 일은 고되고 힘들지만 결과는 달콤할 것이라 생각해야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행복해지려 노력해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행복해야 한다.
단, 행복을 결과물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 행복은 과정 속에서 느끼는 것이여야 한다. '소확행'이라도 계속 느껴야 한다. 안 된다면 '감사와 만족,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느끼면서 억지로 짜내야한다.
결국 '오늘' 행복을 찾으면서 일하기. '정말 100% 딱 맞는 일은 없다'고 인정하기. 적성이란 평생 찾아야 되는 것임을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