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이 없는데 많은 것을 바랄 때 욕심이라는 표현을 쓴다.
부자가 되고 싶은데 잘나가는 사람들처럼 외제차를 끌고 싶은데 잔고에 돈이 없다면 욕심이다.
의사가 되고 싶지만 의대를 갈 수능 점수가 없다면 욕심이다.
몸짱이 되고 싶지만 집에서 빈둥빈둥대기만 한다면 욕심이다.
전문직이 되고 싶지만 공부가 안맞으면 욕심일 뿐이다.
욕심은 왜 생길까?
높은 확률로 비교때문에 생긴다. 산에서 혼자 유유자적하게 살면 욕심이랄게 크게 없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서 살게 된다. 그저 한 끼 식사에 집중하게 될 것이고, 크게 다치지 않고 먹을 것을 구하는 것에 만족할 것이다. 물론 심심하겠지만.
그렇다면 욕심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 신경안쓰면 된다.
하지만 남 신경 안 쓰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신 나의 삶에 조금 더 집중하는 방법이 낫다.
어차피 우리는 문제와 혼돈을 안고산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항상 행복만 가득한 때는 오지 않는다.
그러니 지금 즐거운 것을 하는게 좋다.
잘못된 선택은 없다.
다만 그 선택에 책임지지 않는 것은 잘못되었다.
인생이 힘든 이유는 욕심때문이다.
나도 욕심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욕심을 줄이던가 능력을 올려야한다.
어느 것이 맞는 길일까?
능력을 올리고, 결과를 향해 돌진하는 것만이 좋은 방향일까?
그건 아니다. 결과에 연연해한다고 해서 결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욕심을 버릴 때, 비로소 만족이 온다.
그렇다고 의욕없이 살라는 건 아니다.
남 신경쓰지 않고, 내가 재밌는 것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욕심부리지 않고, 취향대로 산다. 물론 내 삶에 책임은 져야한다.
좋아하는 것을 한다고 내 숙식을 내팽겨치면 안된다. 할 건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한다.
대신,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힘들어도 해야 한다. 끝을 봐야한다. 그래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끝맺음을 잘 하는건 중요하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이왕지 하기로 마음 먹은 것 즐겁게 한다.
잘 안되어도 그렇게 노력한다.
오늘도 노력하러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