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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Mar 31. 2023

빠르게 부자 되기vs 천천히 부자 되기

당신의 선택은?

최근에 내가 아는 형님도 비트코인으로 5천만원을 잃었다.

그 형님은 코로나 때 바짝 많이 벌었다.

그래서 본인이 비트코인을 굉장히 잘 한다고, 투자를 잘 한다고 과신했다.

그 결과 많이 까먹고 있다.

한 번에 크게 들어온 돈은 가벼워서 금방 날아간다.

투자란 게임은 절대 한 방이 잘 없다.

한 방을 노리는 사람들은 한 방에 나락을 갈 확률이 더 높다.

투자의 세계,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 중에 어느 것이 정답일까?

빠르게 부자가 되어야 한다 vs 아니다 부자는 복리를 이용해 천천히 되는 것이다.


빠르게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 콘텐츠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무자본 창업이 손쉽게 가능하기에

천천히 부자될 생각하지말고 인터넷을 활용해 빠르게 부자가 되라는 주장이다.

복리를 이용해서 천천히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 내용은 '투자'다.

수익률을 계산하고 그것을 복리로 쌓아나가 10년 후에 큰 부를 일구는 것이다.


두 말 다 맞다.


빠르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패해야 한다.

사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딛고' 성공한 사람들이다.

계속되는 실패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한 번의 실천 과정, 끝까지 가본 경험은

다음 사업을 론칭할 때 도움이 된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다.

1번 2번 사업에서 실패하여 까먹은 돈보다 3번에서 성공해서 번 돈이 더 크다.

그래서 빠르게 실패해봐야 된다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 시가 총액 1위는 애플이다.

애플은 10년 연 평균 2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S&P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10%대 이다.

1억을 가지고 연평균 수익률 20%정도를 복리로 쌓으면 10년이 지나면

1억이 10억이 된다고 한다.


어찌됐든 두 말은 다 맞다. 각자만의 논리가 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어떤 것을 적용할 것이냐다.


쉽게 말해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vs 오르지도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마라

두 가지 속담 중에 어떤 것을 내 것으로 만들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20대 때는 빠르게, 그리고 크게 성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30대가 지나니 빠르고 크게 성공하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조금 멀리 보고 40대에 성공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어떻게 보면 포기이고, 어떻게 보면 자기 합리화다.

그런데 어쩌랴. 그렇게 생각이 바뀌는 것을.



빠르게 부자되어서 은퇴하고, 파이어 족으로 사는 것을 조금씩 포기하는 것 같다.

나의 닉네임은 퇴근후 4시간 열심히 살아서 퇴사하는 것이다(블로그)

퇴사를 하긴 하되 그 시점을 좀 늦춰야겠다.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돈 그릇을 늘리고,

주변 사람들도 가끔씩 챙기며,

행복한 삶을 위해 돈을 번다는 신념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복리로 쌓아 올린 부는

운으로 번 돈이 아니라면 그 돈은 단단해서 나에게 오랫동안 붙어 있을 것이다.

그 힘을 믿는다.


몇 년안에 승부를 보자는 마인드를 버린다.

전국 임장은 올해는 경기도, 내년에는 서울 정도로 러프하게 잡는다.

어찌됐든 해내긴 해낼 것이다. 나도 끈기 빼면 시체다.

미국 주식도 더 열심히(?) 해본다.

미국 주식을 시작한지도 3년차가 다 되어 간다.



미국주식과 관련해서는 '조던'이라는 분의 논리에 적극 공감한다.

시가 총액 1위, 전세계 1위 주식에 투자한다.

나스닥이 3%을 기준으로 잡고 샀다 팔았다 한다(거의 1년에 몇 번 없다)

내 잔머리를 쓰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기준점을 잡고 움직이는 것이다.

현금성 자산 10억이면 부자라고 한다.



우리나라네 42만명 정도있고, 수치로 따지면 0.8%라고 한다.

현금성 자산 10억은 배당주에 넣으면 매월 500만원씩 나온다.

경제적 자유다.


현금성 자산 10억을 목표로 해본다.

10년이 걸릴지 15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래도 인생 100년이고, 10억을 가진 사람은 100명중 한 명이다.

40이 되어도 인생은 어수선할 것 같다.


40이 되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이게 지금 맞나'라는 생각이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마 그 때면 고민해야될 것들이 더 많을 것이다. 부모님도 아프실 것이고...아이들 학원비도...

지금 삼 십대 초반부터 조금씩 준비해보려 한다.

10억을 목표로 한다.


시드를 모으고, 부동산 투자를 하고, 미국 주식도 꾸준히 해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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