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day May 15. 2024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잘하고싶은 일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

대학교 이전까지는 1년에 책 한 권 볼까말까였다.

하지만 대학교를 지방으로 유학간 덕에 개인 시간이 많아졌다.

동기들과 술 한 잔하고도,

밖에서 운동을 하고와도,

학교 수업을 마치고와도,

시간이 남았다. 

다행히(?) 게임은 좋아하지 않았다. 시간도 많고, 돈은 없고..

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없었다. 도서관은 여름에 가도 시원하고, 겨울에 가면 따뜻했다.

대학 당시 인문학 열풍이 분 것도 한 몫했다.

내가 또 남들 하는 것은 다 하고 보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이제 30을 살짝 넘긴 지금까지

책은 꾸준히 읽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책을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멋진 풍경 앞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도 그램 노트북을 펼치고 차분하게 글을 쓰고 있다. 참 행복하다.

그림도 좋아한다. 

그림을 그릴 때는 몰입하게 된다. 언제 1시간이 지났는지 금방 시간이 간다.

기분좋은 찌뿌둥함이 좋다.

맘 같아서는 디자인도 배우고, 일러스트도 매일 그리고, 인스타툰도 그리고 싶다.

이와 반면에 잘하고 싶은 것들도 있다.

바로 부동산 투자와 대학원 공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를 뽑자면

'돈, 일, 건강, 관계, 취미'다.

나이가 들수록 '돈'은 중요해진다. 밥벌이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존심이 되기도 한다.

부동산 투자는 한 번 열심히 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마이너스를 한 번 맛보고선 힘이 많이 빠졌다.

그 당시에는 역전세 등으로 살도 많이 빠졌다. 

머리가 안빠진게 다행이었다. 

부동산 투자로는 서울의 재개발되는 빌라를 사고 싶기도 하고,

경기도에 토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토지를 사고 싶기도 하고, 

결국에는 다가구 주택 혹은 상가주택을 새로 짓거나 인수해서

월세를 받고 싶다. 결국 노년에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20억, 30억 서울의 비싼 아파트에서 산다고 한들,

현금 흐름이 없다면 친구들에게 밥 한 번 사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시세차익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현금흐름이 나오는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 

대학원은 숙제같은 것이다.

내 직업상 대학원을 가면 이점이 많다.

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뺏기긴 한다. 뺏긴다는 표현이 맞을 지는 모르겠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사까지는 무리겠지만, 석사는 해보고 싶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돈, 건강, 관계, 일, 취미'다. 

돈은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로 불리고

건강은 운동과 식단을 통해서 지키고

가족 관계, 친구 관계, 동료 관계등은 잘 지키며 사람 도리를 다 하고 싶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승진도 준비하면서 일을 하고 싶고

취미로 외국어 공부와 글쓰기, 그림그리기도 하고 싶다.

평생에 방향은 정해진 것 같다.

물론 취미 중에 낚시도 있고, 탁구도 있고, 드럼도 있고 다양하게 있으나

큰 흐름과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다 잘하고 싶다. 

좋아하는 것들도 종국에는 잘하고 싶다.

잘하고 싶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인생을 길게 보고

조금씩 천천히 하나씩 해보고 싶다. 

그리고 조급해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어차피 100세, 120세 시대다.

지금 1, 2년 열심히 한다고 티도 안난다.

그리고 남들의 인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의 이전글 콘서트 보면서 딴 생각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