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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구 작가님을 다시 보고..

유튜브에서..

by Sunday


송희구 작가님을 본 지는 꽤 되었다. 22년 뜨거운 여름에 봤으니 벌써 3년이 지났다.

시간이 참 빠르다. 후기는 아래에 있다.

https://brunch.co.kr/@wording/427

?src=%22https%3A%2F%2Fimg1.daumcdn.net%2Fthumb%2FR1280x0%2F%3Ffname%3D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k%2Fimage%2FLV2KSqVPawcsHfK56oi3w_WYcWY.jpg%22&type=ff500_300 끝나고 허무해진 송 과장님 특강 후기(송희구 작가님)

2년 전쯤인가? 유튜브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채널을 찾아보니 20년도부터 시작하셨다.

유튜브도 지금은 편집도 잘하시지만 초창기에는 정말 자막도 없이 쌩으로 하셨던 기억이 난다.

https://www.youtube.com/@thewriter-song

?src=%22https%3A%2F%2Fyt3.googleusercontent.com%2Fm3vH6DjyNHvRlGuGrf_AbQzQDumIMtfR_zZ3_XO1fPVpMxWaVJ32sPxGvbTGW1_risfZmfnLZg%3Ds900-c-k-c0x00ffffff-no-rj%22&type=ff500_300

최근에 그의 유튜브가 알고리즘에 떠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그만의 콘텐츠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벌써 20만 유튜버가 되었다. '유튜버는 이제 끝났어, 레드오션이야'라고 사람들이 말할 때 그는 묵묵히 자신의 방식대로 업로드하고 사람들을 모으고, 성공했다.



그에게 참 많은 매력을 느낀다. 나도 송희구 작가처럼 되고 싶다. 그는 일반인이 이루기 힘든 업적과 성취를 맛보았다. 대기업에 입사하고 토지 투자를 열심히 해서 서초구에 자가를 마련했다. 자신의 임장 스토리를 블로그에 올리다가 책으로 출판했다.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웹툰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대중을 상대로 부동산 강의를 하고, 유투브 20만도 찍었다. 정말 대단하다.



물론 그에게도 재능은 있었을 것이다. 타고난 투자 감각, 센스도 있었을 것이다(물론 그는 그것도 많이 하다 보니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대답할 것 같다) 하지만, 그의 내공은 그가 살아온 하루하루의 성실함이 아닐까 싶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주말에는 임장을 가고.. 대단하다. 나를 돌이켜본다. 부동산 투자가 잘 안되어서 부동산을 저 멀리 던져버리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꾸준히 잘 못했다. 그리고 남들이 좋다는 것에 기웃거리기를 반복하다 '에라잇 모르겠다'하면서 다 던져버리기를 반복했다. 많이 부끄럽다.



그도 40대부터 유명해졌을 것이다. 30대에는 저축하고, 임장하고, 책읽고 글쓰면서 바쁘게 보냈을 것이다. 나도 아직 30대이니 늦은 것은 절대 아니다. 미리 포기하지 말고 오늘, 지금부터 또 다시 시작해본다. 삶을 단순화하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해본다.



내가 그에게 배워야할 것은 강남에 1주택, 통장에 몇 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졸리고 피곤해도 매일 꾸준히 자기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남들이 뭐라해도 우직하게 자기만의 길을 가는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 20만,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타이틀보다 부러운 것은 '치열하게 살아온 덕분에 생긴 내공'이다. 이것들은 쉽사리 날아가지 않는다. 남들이 뺏을 수도 없다. 나는 그의 그런 것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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