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변경했다. 이곳에서 종종 하던대로 주변 작가님 글에 놀러가서 내가가진 지식을 자랑하다가 모 작가님이 내가말한 지식으로 내 이름을 분석하셔서 깜짝 놀랐다. '애써 공격하려하지말고 나를 치려는 상대의 칼을 상대에게 돌려라'는 무협지 구절이 떠오르는 한수였다. 놀랄만한 한수를 가볍게 휘두르신 이 작가님의 설명대로 기존 이름의 획수가 26획인걸 알고 25획인 '까마귀의발'로 변경한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작명학에서는 3, 15, 21, 25 등의 수에 높은 점수를 주고있었고 난 전에도 썼듯 이런 미신같은것들을 전부다 믿는편이다. 하느님 알라신 부처님 뱀신 대지의신 산신 인도의 시바신 비쉬느?신 등등 모든 신이 다있다고 믿고, 풍수지리, 작명학, 별자리, mbti, 사주운세, 사상체질, 각종미신을 다믿고 다중우주론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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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를 묻거나 예전에 SNS에서 여성페미니스트들과 논쟁할때처럼 해머로 때리고싶다거나 죽여버리겠다 등 너무 공격적인 글에 대해선 답변을 안할수도있다.
내가 실수했다거나 오판을 했다고 인정된다면 나도 빠르게 실수를 인정하고 수정하기도 하는편같다.(일단 스스로는 그렇게믿는다)
이름을 변경하면서 오래전 학생때 부모님께 독립을 선언한뒤 알바를 뛰던일이 생각났다. 동네의 중~고1학생 입시학원 시간강사였는데 이과생인 나도 사실 자연에 대해 거의 모르지만 시험을 잘보게하는데는 도움줄수있는건 맞았으므로 자신있게 수업을 했다. 그런데 수업을 할수록 점점더 수업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가르치는 나 자신임을 느꼈다. 월급을 받는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돈을 주면서 가르쳐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교학상장이란 속담처럼 아이들에게 지구과학, 천문 화학 물리 등에대해 알려주면서 강사인 나는 그 이상으로 더많은것들을 새록새록 알게되고 혹은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품게되었다. 가령 '우리가 사는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고 지구내부는 수천도에 이르는것으로 추정된다'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나면 '그런데 도데체 지구가 어떻게 N극과 S극을 가진 커다란 자석이 될수있는거고 태양처럼 핵융합을 하는것도 아닌데 수십억년동안 어떻게 엄청난 열을 계속해서 내고있는것일까?'하는 심지어 아직까지도 아무도 정확히모르는 사실이 떠오르며 궁금해지는 것이다.(지열의 근원은 내핵외핵의 마찰열과 지구내부의 풍부한 방사능물질들의 붕괴로 추정되고있지만 추정일뿐 아무도 정확히모른다) '지식은 팽창하는 구와같다'는 화이트헤드의 말은 사실이었다. 팽창하는 구의 표면적이 계속 넓어지듯이 무언가를 알게될수록 모르는것들은 더 많아졌다.
뉴턴이 천재였다는걸 알수있는 점은 그가 한 말에있다. '나는 거대한 진리의 바다옆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는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내 앞에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거대한 미지의 바다가 있다' 뉴턴은 현대과학의 창시자라 볼수있을정도로 천재였는데 사실 이런말을 할 정도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더 천재였던 것이다. 이과를 졸업하고나면 사실 인류가 정확히 알고있는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과 모른 과학이론은 단지 이론이고 추정(귀납법-반증사례가 언제든 나타나서 기존이론이 무너질수도있는 가설)일뿐이라는 사실을 보통은 알게되는데 뉴턴도 이런사실을 인지하고있었음이 분명하다. 인류는 지금도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4프로정도밖에는 알지못한다고 한다. 내 생각에 인류는 영원히 우주를 알수없을것이다. 지식은 팽창하는 구와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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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 들어온지 1년전후즈음 인권혁명에 대해 얘기하며 그 모토가 우리가 어릴때배운 '자유 평등 박애'가 아니라 '자유 평등 동지애'였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랍고 충격이었고 이 사실에대해 다른작가님들과 얘기해보고싶다고 쓴글이 있지만 아무도 피드백이 없었다. 물론 난 그때나 지금이나 어둠을 조촐히 밝히는 반딧불처럼 10이나 많아도 20분정도의 구독자수를 지향하던터라 동지애에 대해 생각해본 분들이 많지않은건 당연했다. 심지어 최근에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 문형배 대법관조차 학교에서 배운대로 인권?의 3대 기조가 '자유 평등 박애'라 말하고 있었다. 땡. 속터진다.이러니 혐의가 극명한 계엄내란수괴를 파면하는데 100일이상 걸렸지싶었다. 박애가 아니라 동지애다. 큰 차이가있다.
제목은 기억안나는 어느 외국영화에서 미래에서 온 자기자신이 더 살기위해 살인도 서슴치않는것을 본 주인공이 미래에서온 자신이 어린애를 총으로 쏘려는순간 스스로에게 총을 쏴서 현재의 자신을 죽여서 미래의 자기도 죽게하고 아이를 구하는 장면이있다. 미래의 자신이 이기심에 미쳐서 해서는 안될짓을 하고있다면 그것을 스스로 멈추게하는게 타인을 위하는 길이고 그것이 곧 자신을 진정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내란수괴같은건 바로바로 처단하여 사형시키고 자유와 평등을 수호하는 모든 국민들을 구해내는것이 바로 진정한 박애이고 그걸 동지애라고 한다. 박애라하면 긴가민가 적도 사랑하고 원수도 사랑하고 내편도 널리널리 사랑하라 이래도괜찮고 저래도괜찮고 모두다 사랑하라 대략이렇게 해석하기때문에 결국 자유와 평등을 파괴하는 내란좀비들과 그들에의해 죽어나가는 수많은 선량하고 정의로운 사람들, 동료들에대해 아무런 행위도 할수없게된다. 이렇게 맹하게 알고있으니 하루이상걸리면 늦는 내란수괴파면을 100일이상씩이나 오래 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처참한 교육실패의 결과다.
앞으로는 '자유 평등 동지애'라 부르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한다.
이름변경하듯 변경을 해야한다
약간 다른얘기로 흘러왔지만 아무튼 이름을 변경하여 신선하고 좋았고 변화를 하도록 피드백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