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땅이 팔리면

by 까마귀의발

오늘 생각을 했다.

만약에 미래 어느날 지금 팔려고 내놓은 예전에 구했던 나의 시골땅이 팔린다면 그 돈을 종자돈으로 쓰기로했다. 시골땅이라 큰돈은 아니겠지만 종잣돈으로 쓸정도는 될것이다.


이곳은 자본주의 사회다. 나는 20대 학생때 연구원, 강사등을 해서 월급이 250정도였다. 서울의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다고 얻은 서울의 학교앞 월세방과 학자금대출을 몇달안에 상환하기에 충분한 액수였지만 이것저것쓰고 외국여행을 다녀서인지 잔고는 거의늘 100만원 미만이었다.


일전에 달러가 60~80원정도 오르기전 1300원쯤 할때 달러강세가 올것을 예상하고 달러를 사두었었다. 시골땅은 안팔리고 여기저기 나가는돈은 많고 뭔가 돈이 필요할것 같아서 시도했는데 얼마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학살전쟁이 터졌다. 그때 미국이 이스라엘의 학살을 옹호하는 것을 보고 난 크게 실망하고 화가났고 아무 수익도 못보고 구했던 달러를 전부 처분했다. 그뒤로 몇개월사이 달러가 수십원이상 올랐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런 더러운 돈은 가지고싶지않았다.

선배중에 유명한 단체 리더를 아는분이 있는데 나의 관상이 그 사람과 흡사하지만 난 그사람처럼 성공하긴 어려울거라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난 너무 착하다는 것이었다. 크게성공하는 단체장 정도되려면 이 사회에선 피도눈물도 없어야하는데 난 그렇지못하고 착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난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이미 2030때 50억이상의 돈을 만져봤고 뭔가 검은돈의 흔적이있다 생각되면 억단위로 준다해도 받을생각이 전혀없다. 이건 나의 사주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부드럽게 말해서 조금 강한 성격탓에 초중반에 크게성공하긴 어렵고 어려움이 있을거라나온다. 실제로 만약 이스라엘의 억만장자가 나에게 1000억쯤 줄테니 이스라엘 옹호발언을 해달라한다해도 난 딱 두글자 답변만 할것이다. "No" 아니면 다섯글자로 "Never".

나의 개인적인 세상은 자본주의세상이었던 적이 사실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돈은 그냥 놀이용 구슬이나 못박을때 쓰는 망치같은 필요한 정도지 거기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않는다.


그러나 그래서 사회성이 매우 떨어진다는걸 알고있고 최근 몇년사이 터키대지진, 시리아대지진, 그리고 최근의 가자지구 기근사태에서 각각 100만원이상씩의 돈이나 물품을 보내놓고 생활이 휘청이는 것을 보며 돈의 필요성이 다시 느껴졌다. 사회성을 기르고 자본주의의 사회로 시골땅이 팔리는등 종잣돈이 생기면 편입하기로 했다.

나의 글을 종종 보러오시는 작가님들이 몇년뒤 아마도 보게될 나의 글은 대략 두가지중 하나일것이다. '종잣돈으로 주식하다 망해서 다시 들냥이들하고 놀고있다' 아니면 '어떻게인가 성공해서 착하지만 어려운 후배나 작가 찾아내서 월100만원씩 지원하고있다. 팔레스타인 등 기아와 기근을 맞고있는 나라에 월100만원이상씩 지원하고있다'


난 성공의 비결을 알고있다. 한가지를 지속하는 것이다. 최근에 시리아, 가자 등에 100만원씩 3번 지원하고, 예전에 여성지인에게 500만원 지원한뒤 싸우고 연락두절되고, 이런식으로 100번쯤 지원하고 나면 난 나 이외의 사람을 위해 1억이상을 지원한 성공한 사람이 되어있는 것이다. 돈도 얼마 없는 나도 그래도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려고 이렇게 애쓰는데 수천억 자산을 가지고 사기나 치는 사업가나 정치인들을 내가 얼마나 가소롭게 보고 찾아오면 내 정자랑 술마시게 한다고 말하는지 아마 이런글을 보면 알수있을지 모른다.

아무튼 시골땅이 팔리면 몇년안에 나에게 결과가 올것인데 그건 극과극으로 나뉜다. 성공 아니면 실패고 중간은 없을것이다. 내가 뭔가를 하는 방식이 올인식 망하기 딱좋은 혹은 성공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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