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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원 활동

by 까마귀의발

'주변의 어둠을 불평하지 말고 차라리 한자루의 촛불이 돼라'

잠자리와 꽃

비온뒤 마당에 처음보는 잠자리가 날아왔다.

가자에서 일어나고있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단위의 학살도 (이번생에)처음으로 목격하고 있다.

이에대한 국제적인 환경은 강대국인 미국이 이스라엘편을 들고 EU와 영국, 독일 등의 강대국들도 이스라엘편을 들면서 대체로 어두웠으나 최근들어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무시하고 팔레스타인에 구호물자를 보내면서 국제분위기는 약간 호전되고 있 상황이다.

나는 성향이 대체로 무딘것 같지만 이런 세계강대국들이 양아치들처럼 단체로 연합해서 벌이는 학살이라는 엄청난 범죄행위에는 도저히 무관심할수가 없다. 나치의 홀로코스트가 미국.영국.독일 등 강대국(그리고 구글이나 일론머스크 등 공룡기업)들의 묵인과 동조하에 내가살고있는 시대에 버젓이 재현되고 있다니. 게다가 한국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눈치를 봐서인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않고 있었다. 이러한 주변의 어둠이 황당하고 안타깝기 이루말할수 없다. 그러나 그건 나혼자 바꾸기 어려운 국가단위의 일들이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다. 생활비를 털어 팔레스타인 현지인에게 전쟁이 끝날때까지 지원금을 보내기로 했다. (시골땅이 팔릴때까지 지원을 당분간 미루려했지만 개이스라엘의 봉쇄정책과 또다른 지상침공으로 아직 살아있는 약 200여만명의 팔레스타인사람들의 기근과 전쟁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어서 할수없이 생활비를 지원금으로 돌리고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잔혹한 약육강식의 나라들이고 게다가 트럼프는 돈이나 자국의 무한이익외엔 인간의 목숨이나 평등, 복지따위엔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2차세계대전을 일으켰던 일본위정자들의 상태와 비슷하다. 일론머스크 트위터나 구글 등 공룡기업들도 이스라엘피가 섞였는지 이스라엘에 동조하고있다. 영어원문이 잘 읽히지않아 구글번역을 눌렀을때 이스라엘의 'killing people'을 '학살.사람들살인'으로 번역안하고 '사람들을 고용했다'로 번역하는걸 보며 열이올랐다. AI들은 이런 잔인한 야욕에찬 야만인들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이미 사용되고 있어서 우리는 늘 비판적 사고를 유지한채 적당히 이용할줄 탈

알아야한다. 더 속터지는건 한국이 그들의 눈치를 보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도 안해주고 적극적인 지원 혹은 학살자 이스라엘에대한 제대로된 비판또한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속이 터졌다.


중학생때 학교의 스타였던 나는 우리반에 전학온 친구한명이 내가알던 다른 힘센 아이들한테 단체로 돌림빵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부산에서왔던 그 친구의 얘기를 듣고 가해패거리중 한명을 다음날인가 집근처 아파트놀이터로 불러서 차분히 얘기했다. "너희가 여러명이서 그 애 때렸다면서? 여려명이 그런건 남자답지않고 너희 잘못이니 사과해라' 학교스타의 논리정연한 말에 반박불가했던 그 친구는 곧 사과를 했고 전학온 친구는 날 찾아와서 고맙다고 했다.

싸움같은건 안했지만 난 성격상 강강약약이었던 것이다.

이런 나에게 미국눈치보느라 약소국이지만 오랜역사를 가진 나라를 국가로 인정조차 못해주고 있는 우리 한국이 실망스럽게보이는건 당연한 일이다.


다시씀

이어서..


국가는 단체라서 혼자서 쉽게 뜻대로 바꾸기 어렵고 일단 나라도 어떻게인가 연락이 닿은 팔레스타인 여기자를 통해 지원금을 전달하고있다.

마당에서 밤과 달걀을 주워서 외출할때 도시락을 쌀 예정이다. 요새 닭이 하루나 이틀에 하나꼴로 알을 낳는다. 기분파인것같다. 낳고싶을때 낳고 안낳고 싶을때는 안낳는것 같다. 아무튼 식비도 절약하고 방정리해서 책갈피같은데 간혹 숨어있는 100달러짜리나 5만원짜리 찾아내고 동전들 전부모아서 돼지저금통에 넣고 한달쯤뒤 배를 가를 예정이다.

나의 도시락들. 한달정도는 1만원씩하는 국밥대신 이걸로 도시락 대체

소소한 노력들이지만 학살전쟁의 고통, 죽음과 대면한 팔레스타인의 여성, 어린이들 그리고 몇몇 사람들에게라도 한끼 식사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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