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교 교주가 되기로 하였다. 들꽃들과 밤중에 빛나는 것들을 숭상하고 날 찾아오는 사람을 들꽃교 신도로 만드는 거다.
명품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 사는게 쉽지않다. 그래서 조용히 빛나는 들꽃이나 어두운 밤 별들에게 힘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요새는 팔레스타인 지원종결을 몇번째 선언하고 알람을 끈 이후로 어떻게 잘 지내고있나 메신저에 들어갔다가 아니나다를까 간절해진 여러개의 지원요청 메세지, 특히 비바람.홍수피해와 먹을게 없어서 밤에 잠을 못잔다는 얘기에 마음이 금새 부셔졌다. 지원을 그만하겠다고 여러번 말했고 심지어 난 당신을 직접 본적이 없으니 당신이 진짜인지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말도 했다. 예전에 SNS에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외국여성에게처럼 당신이 정말 사진속의 여자라면 가슴을 보여달라는 말(그말뒤에 돌아온 답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대략 "이 짐승같은 시발새끼야"와 연락종결이었다)은 조금 짖궃은 장난이었지만 이렇게 정말 위기에놓였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겐 차마 할수 없었고 대신 화상통화 등 존재증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것도 시오니스트들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어렵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기자들을 주요타겟으로 삼고있고 이미 백명이상의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살해당하거나 강제추방. 폭행.협박 등 공격을 당했다. 아무튼 알람을 꺼둔 메신저를 종종 열어보며 그때마다 다시 50달러나 70달러씩 보내고 있다. 환율도 높고 수수료도 있어서 카드사용액은 며칠뒤에보면 10만원정도씩 빠져나가는 것 같다. 누군가를 돕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고 있다. 봄까지 최소 500은 찍을것같다.
들꽃교 교주가 되어 신도가 생기면 나에게 헌납하는 돈으로 전쟁.기아 등의 고통속에 죽어가는 가엾은 사람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거다.
누군가 신도가되는 사람이 나에게 백만원이든 천만원이든 일억이든 주겠다고 하면 받아줄 생각이다. 그리고 함께 들꽃들의 강인한 힘을 구경하러 데리고 돌아다는 거다. 그럴려면 차도 점점 더 큰게 필요할테니 중간버스,대형버스도 기증 받는거다. 올봄에 꽃들이 필 시기가되면 할일이 생겼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