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피워내지 못한 가슴 어딘가의 뜨거움을 울음으로 우는거다. '사막에 피는 꽃은 이루지 못한 사랑들이 줄줄 피를 흘리며 새빨갛게 피어있다고 하더라'는 시 구절처럼.
https://youtu.be/FaEDXdkSug4?si=MRK1r7S0Zoqwydl9
밤에는 부엉이가 운다. 새벽엔 닭이 운다. 아침이나 저녁에는 다른 여러 새들이 운다. 새들이 왜 우는 것인지 늘 궁금했는데 답을 알아낸것 같다. 모든 존재들은 원래 고독하고 외로운데 이 본질적인 고독과 외로움을 어찌할수 없어 울음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소쩍새도 울고 뻐꾸기도 울고 기러기 꿩 백조 오리 등 다른 모든 새들이 아주 아주 크게 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본질적 고독을 타고난건 새뿐이 아니라 늑대나 개들도 그래서 달을 보거나 심리가 허전할때가 오면 길게 울부짖는다.
사람은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거나 시나 글을 쓰기도 한다.
존재의 본질적인 고독 앞에 다들 어쩔줄 몰라 자세히들어보면 울음소리들이 다들 얼마간씩 떨리고 일정하지 않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