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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드id Mar 22. 2021

초보 직장인, 자신감 장착 방법 세 가지

"의식적인 자신감으로 무장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신뢰다.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사람.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이다. 때문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고 그렇게 보이려고 애쓴다. 그런데 현실은? 입사하자마자 점점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취준생 때는 꿈에 그리던 그곳이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미지의 세계로 느껴진다. 그래서 신입 사원 대부분이 일단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탐색전에 돌입한다. 낯선 사람과 낯선 환경, 낯선 문화의 직장 생활이 버겁고, 모든 일에 확신이 안 서고, 자신감은 줄어든다. 면접 때 쩌렁쩌렁하던 목소리가 서서히 기어들고 동시에 몸이 점점 움츠러들면서 소심하게 행동한다.


헌데 너무 비참해질 필요는 없다. 당당한 상사나 선배도 예전에는 나와 같은 모습이었다. 어찌 보면 직장생활은 자전거를 배울 때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중심을 잡지 못해 불안하지만 자신감이 붙으면 한 손을 놓고 타기도 하고, 심지어는 양손을 놓고 자유자재로 운전하기도 한다. 스스로 컨트롤할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도 불안한 첫 순간을 잘 극복하면 자신감을 가지고 오래 달릴 수 있다.


자신감 키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지즉위진간知卽爲眞看 실천이다. 이는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더 많이 보기 위해서 더욱 배움에 정진하라'라는 뜻이다. 눈에 띄고 싶고, 자꾸 말을 하고 싶은 회의 시간이 있는 반면 숨고만 싶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회의 시간도 있다. 회의 준비를 얼마나 철저하게 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주는 자신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자리에서든 아는 것이 많으면 말이 술술 튀어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발언은 줄어든다. 아는 것이 곧 자신감으로 드러난다. 때문에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항상 명료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선배나 상사의 물음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 실력이 곧 자신감이다.


두 번째는 몸을 활짝 여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에이미 커디(Amy Cuddy) 교수는 '파워 포징(power posing)' 기법으로 자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일명 원더우먼 자세로, 가슴을 내밀고 양손은 허리에 올리는 동작을 2분간만 취해도 중요한 면접이나 발표 시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학계에는 파워 포징이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실천해 자신감과 용기를 가졌다는 사람이 많다. 이는 힘겨운 직장생활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 방법이다. 당당한 자세가 곧 자신감이다.


세 번째는 마인드컨트롤이다. <매일매일 쌓아가는 자신감>의 저자 데이비드 로런스 프레스턴(David Lawrence Preston)은 매일 15분 아이티아(I-T-I-A Formula) 실천을 통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신감을 쌓아야겠다는 목적(Intention)을 확고히 하고 스스로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겠다고 약속하라', '나는 안 될 거라는 사고방식(Thinking)을 나는 된다로 바꿔라', '스스로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고 상상(Imagination)해라', '이미 자신감이 충분한 사람으로 행동(Act)하라'라고 조언한다.




직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일이 수시로 벌어진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정신력으로 무장해 스스로 강해지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신뢰다. 신뢰는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는 단초가 된다. 이는 곧 자신감으로 드러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실력도 점점 향상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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