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글 쓸 수 있게 도와준 직장에 감사합니다"
1차 회식이 끝나고 경영진들이 먼저 갈 사람은 가라고 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든 사원급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간 상사들 표정에서 서운함을 읽었다.
1차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간 사람을 전부 해고하고 새로 뽑는다고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사원급 누구를 뽑든 빨리 집에 가서 회식 때문에 못한 일을 처리하고 싶어 하는 똑같은 세대가 입사할 테니까. N잡과 취미 등 자신만의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는 요즘 세대에게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 재화이기 때문이다.
조직 관리를 위해 꼭 회식을 해야 한다면 최소 한 달 전에 날짜와 회식 소요 시간, 장소를 통보해야 한다. 또한 회사에서 만난 관계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 관계다. 그 이상을 넘으려고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