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터 단톡 감옥까지, 직장인 공감 짤 털어봤습니다.
‘최고의 연기는 돈 필요할 때 나온다’는 배우 윤여정 님의 띵언 다들 들어보셨을 듯한데요.
일하는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준생일 때 또 이직할 때, 이 회사 혹은 그 회사 얼마나 절실했나요. 하지만 일하다 보면 매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에 지쳐갈 때면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싶고, 푸르뎅뎅한 다크서클 턱 끝까지 내려온 얼굴 차창에 비칠 때면,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심란해집니다. 역시 답은 퇴사야! 결심했는데, 하필 지난달에 카드를 많이 썼네요(또르르). 이번 달도 (또) 텅장입니다^^ 오늘도 사직서는 가슴에 고이 품고, 눈물 삼키며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누워봅니다.
직장인들에게 이만한 차가 있을까요? 모든 직장인들이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마법의 차!
보통 반차는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서 쓰는 경우가 많잖아요. 오전에 예약된 검진을 받아야 한다거나, 은행에 볼 일이 있다거나. 그러다 보니 오전에 주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오후에 반차를 쓰고 퇴근한 기억이 여즉 생생하네요. 그날은 날씨도 참 좋았지(아련). 아직 아무것도 안 했고 회사 건물에서 막 나오기만 했는데, 세상에 그렇게 기쁠 수가 있나. 버스 타고 가는데, 세상에 언제 이렇게 꽃이 많이 피었는지. 이어폰 귀에 딱 꽂고, 창 밖 내다보는데 지금 이 시공간에 나만 존재하는 것 같은, 이 기분 마치 라라 랜드? 다들 요 느낌적인 느낌 아시죠?(찡긋)
와 이거 진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내 억울함. 신입 시절 다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또 나만 들었어?) 모르면 물어보래 놓고! 물어보면 아직도 그걸 모르냐고(자매품: 이런 것도 모르냐? 내가 어디까지 알려줘야 되냐) 이게 참, 그래서 뭐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하면 위와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하는 거죠. 사실 진짜 신입은 뭘 물어봐야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아무리 빠릿빠릿하다는 신입도 다 저 시절을 겪는 것 같아요. 선배, 사수, 상사가 되었을 때 나는 저런 말 한적 없었던가 반성하게 됩니다(있었을 거야).
일정 부분 노동 환경에서 기인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당 업무량이 과도한 경우, 이미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신입에게 제대로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교육하기 어렵죠. 그런 경우, 위와 같은 알고리즘이 잦은 이직과 퇴사로 인한 인원 부족, 업무 과부하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이와 관련해 무릎을 탁 치게 만든 링크가 있는데요. 여러분도 공감하실 것 같아 공유해봅니다.
(다음카페: [흥미돋] 신입사원때 대형사고 친적 있었는데.twt)
다들 재테크 열심히 하고 계세요?(또 나만 없지 부동산)
월급만으로는 내 집 하나 마련하기가 너어어어어어어무 까마득하게 느껴지니까요. 요즘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또 잘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고, 관련 정보도 넘쳐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 후회의 삼각지대를 떠도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부동산 좀 공부해보려고 하니까, 그 뭐 대책 나오고요. 위기가 기회라는데, 주식도 잘 모르겠고. 다들 똑똑하게 알뜰살뜰 불려 가는 거 같은데,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작아지는 느낌, 저뿐인가요?
요즘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자주 쓰는 단어(넵, 옙, 넹, 네, 알겠습니다 등)를 급여체라고 하더라고요. 또 얼마 전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사마다 쓰는 요상한 언어를 게시한 글이 아주 인기를 끌었습니다. 디벨롭해서 가지고 와라, 이슈가 발생했다. 이런 말들은 너무 많이 써서, 다들 익숙하시죠? 스타트업에서 린하게 일하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놈의 린이 정확하게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 밖에 자주 듣던 용어로는 올(All) 보고, 리스트 업 같은 뜻을 알 수 있는 단어(?)와 누끼딴다 에스컬레이션 한다 등 업계나 회사마다 전혀 모르겠는 단어도 많더라고요. 여러분 회사만의 급여체는 뭐가 있나요?
퇴근 후나 휴일에도 카톡으로 업무 지시하는 것은 이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카톡으로 일하고 있다. 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실 것 같아요. 회사에 따라 더 작게는 팀의 리더에 따라 분위기가 제 각각이지만, 출근길부터 당일 업무 보고에서부터 어제 결재 올린 문서까지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퇴근 후나 휴가 중에도 계속 업무 단톡 방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더 업무 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들려오고요.
이러한 개인 메신저의 업무 현장 활용 빈도와 언택트 시대의 업무환경 변화에 발맞춰 9월 16일(어제), 카카오는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했는데요. 과연, 카카오워크가 업무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까지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인가?(두둥)
칼퇴 칼퇴 칼퇴 집에 좀 가자(feat. 다비 이모). 새삼 가슴을 후벼 파는 우리 다비 이모님의 말씀.
(띵곡 주라 주라 모르는 직장인 없게 해 주세요.)
사실 칼퇴란 말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그냥 퇴근 시간이 돼서, 정시에 퇴근하는 건데 이게 자연스럽지 않으니까, 오히려 칼퇴라는 말이 생겨난 거겠죠? 그리고 30분 일했으면, 엄연한 칼퇴가 아닙니다.
나에겐 '칼퇴'하면 떠오르는 슬픈 전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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