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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어스 Dec 31. 2020

2020년 일하는 우리 모두 잘했다, 고생했다!

일하는 우리가 일하는 우리하는 이유

일하는 우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하는 우리입니다. 저희가 '일하는 우리'라는 이름으로 브런치를 발행한지도 어느새 6개월 가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 잘했다! 고생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우리 일하는 우리 분들도 어서 스스로 쓰담쓰담하세요! 2020년도 잘했다. 고생했다!



일하는 우리가 일하는 우리하는 이유


저희가 ‘일하는 우리의 삶은 일하는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일하는 우리'를 만든 이유는 저희의 일하는 삶이 지치고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일하는 우리들이 매일매일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이것도 야근 안 했을 경우 ㅠㅠ) 괴롭고 힘들게 보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퇴근 후나 주말, 휴가 등 일하지 않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어떻게든 틈을 내 어디로든 떠난다든가(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는 이마저도 어려웠죠), 주말엔 위험한 이불 밖으로는 나가지 않고 누워서 넷플릭스의 다음화 자동재생으로 하루를 보내며 말이죠.(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마음, 여러분도 다들 아시죠?)


그런데 말이에요. 내 하루의 반 혹은 그 이상이 괴로운데, 저녁이 있는 삶을 우리가 살아가게 되었다고 해서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걸까요?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은 매일매일 돌아오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우리의 삶이 완전히 행복하려면, 일하지 않는 시간뿐 아니라 우리의 일하는 삶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일하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이 우리 자신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우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하는 우리의 삶이 괴로운 이유


우리의 일하는 삶이 왜 이다지도 고달플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는 그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봤어요. 먼저, 경직되고 권위적인 조직 문화. 보통으로 일해서는 불가능한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야근이 일상이 되는 삶, 부당하고 불합리한 일이 만연해있고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문화. 그런 문화에서는 우리의 일하는 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열정에서 오는 어려움. 일하다 보면 경험과 정보, 지식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잖아요. 신입 일 때는 신입인 대로, 이직을 하거나 직무가 변경되었을 때는 또 새로운 일에 대해, 경력과 경험이 많이 쌓인 후에도 일하는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고자 하죠. 일하며 마주하게 되는 이러한 경험들이 우리의 일하는 환경을 더욱 쉽지 않게 만드는 것 같아요.


세 번째, 막연함과 불안함. 나는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내가 지금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늦기 전에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지, 일하는 우리에게는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잖아요. 또 누군가는 내개 왜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건지, 밥벌이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일은 정말 그것뿐이고 그 이상은 없는지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실 수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우리 일하는 우리라면 한 번쯤 다들 해봤을, 혹은 여전히 진행 중인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처(?)하는 일하는 우리의 자세


그래서 일하는 우리는 이제까지 크게 세 가지 콘텐츠를 만들어왔어요. 우리가 일하면서 느끼는 첫 번째 어려움인 경직되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혹은 업무 방식에 대해 애자일과 스크럼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일하는 우리가 애자일과 스크럼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을 때, 내가 다녔던 회사들에서 이런 것이 잘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러면 좀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런 매일을 마주하는 나(혹은 직원들) 역시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만들어 온 실무팁 콘텐츠는 시회 초년생인 일하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그 막막함, 자기 일로 정신없이 바쁜 선배들에게 이 별거 아닌 것 같은 것(?)을 물어보기까지 수십 번의 망설임,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애초에 가르쳐 줄 생각도 못하는(모른다는 걸 모르는) 그런 것들을 일하는 우리가 여러분에게 콘텐츠로 제공하면 어떨까. 그러면 여러분의 일하는 하루하루의 삶이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인터뷰 콘텐츠. 직접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일하는 우리들을 여러분이 쉽게 영상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이도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이제까지의 경력도 모두 다른 다양한 일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일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기를 바랐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 일하는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일하는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습니다. 저희 열심히 고민해서 더 알찬 콘텐츠로 여러분 찾아뵐게요. 다가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떡국도 많이 드시고,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저희는 좋은 콘텐츠로 2주 후에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 일하는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그 사랑 변치 말기!



▼ 본 글은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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