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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Dec 02. 2019

경력 개발 내가 스스로 한다

Career development plan

대부분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라면 경력개발 (Career Development Plan) 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대기업이라면, 인사부의 연간 일정 중의 하나로, 직원들의 경력개발에 관련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곳도 있다. 회사에서 직원의 경력개발에 신경을 써주면 땡큐이지만, 그렇지 않더하더라도 문제없다. 어차피, 내 자신의 career를 누군가가 대신해서 생각해 줄 수 없는 것고, 우리가 성장하고 더 나은 연수입을 원한다며 그저 회사가 어떻게 해주기를 기다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본인이 정말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할 때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지, 그리고 어떤 능력이 부족한지 등등을 ownership을 갖고 들여다보는 가운데, 자신의 career를 운영해 가야 한다.


커리어 플래닝이란 최종적으로 또는 앞으로 5-10년후의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에 가기 위한 journey , 여정을 플래닝하는 과정이다. 경력개발 (Career Development)는 한마디로 방향성의 문제이다. 가끔 면접에서, 도무지 알 수 없는 "경력의 나열"을 가지신 분들을 만날 때가 있다. 한마디로 이것저것 정말 의미 없는 방향성이 보여진다는 말이다. 이것들을 의미있는 스킬셋의 배움과 경험으로 교통정리 하기 위해서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이러한 생각을 정리해줄 다양한 툴과 advice들이 존재한다.


Step 1. 자기 평가 Self Assessment 


먼저, 지금 자기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자신의 경험, 강점과 개선해나가야 할 점, 현재 맡고 있는 일의 scope, 어떤 책임과 역할을 맡고 있는지, 어떠한 성과를 내왔는지 등등… 이 때 당신이 현재 속한 조직, 회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신의 보스나 팀원, 또는 peer (동료)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귀를 기울인다. 회사의 인사부 시스템에 존재하는 평가 tool 이 있다면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았다면,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위치 등등을 생각해본다. 5-10년 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먼저 생각해본다. 그리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중간적인 디딤돌로 어떠한 다음 직무/포지션들이 가능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의 모습을 비교해봄으로써, 현재 나에게 부족한 능력/자질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개발해가는 플랜을 짜고 실천(!!) 하는 것이 경력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Step 2. 기록 Documentation 


Step1에서 생각한 모든 것들을, 자신만의 template이나 스탠다드 template에 옮겨 적는 것이 중요하다. (Template이 필요한 분들은 이메일 주소 주세요)


자기평가를 하고 기록을 하는 그 과정 가운데, 대부분 우리는 어떠한 경향성이나 insight 을 얻게 된다. 내가 가진너무나도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하거나 (예를 들면, 회사의 CEO가 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speech를 하거나 presentation 하는 것이 너무 싫다..!!) 이나 현재 있는 직무가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와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인다거나… 등등..


주변에 멘토가 될 만한 사람이나 조언을 줄 수 잇는 선배/ 직장 동료 등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자신의 career plan을 수정해가고 실제적인 변화를 추구해 갈 수 있는 것이다.


Step 3. 실행 및 관리 Execution 


이렇게 계획이 세워졌다면, 이제 실행할 차례이다. 이미 현재 자신의 career가 자신이 가고자 하는 그 길과 계획에 맞게 잘 가고 있다면 (on track), 현재의 포지션에서 극대화 시킬 수 있는 learning이나 experience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직무에 임하면 된다. 나의 경력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젝트나 Task force 리더의 기회가 생긴다면, 먼저 손을 들어 어필을 할 수도 있다. 상사에게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이러하다는 것을 미리 말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좋은 상사라면, 적당한 기회가 왔을 때 그 자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만약 현재 커리어가 하고자 하는 일과 거리가 멀다면, 먼저 자신의 CV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의 vacancy를 찾는 등 구체적인 next step에 대한 approach가 이루어질수도 있다. 또한 현재 하고 있는 직무에서 미래의 목표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젝트라던가 고객사와의 networking등에 더욱 초첨을 맞추어 일을 해갈 수도 있다. 또한 사내의 관련 training program 이라던가, 외부의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3-6개월에 한번씩 내가 세운 development plan이 잘 실천되고 있는지 등등을 점검하고 조정해나가는 과정들을 거치어, 원하는 방향으로 경력을 개발시켜 나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 등을 여러 인생의 선배 멘토들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혼자 생각해보아도 답이 안나오고 그냥 정형화된 답이 나올 때가 많다. 우리 팀멤버들 중에서도 어떤 팀원들은 정말 훌륭하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도 조언을 구하지 않을 때도 많이 있다. 그러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적극적으로 feedback을 구하고 의견을 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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