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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를 통해 보는 세상
by 일과삶 Jul 02. 2018

배우고, 말하고, 도전할 자유

더 좋고, 더 밝고, 더 담대한 미래를 위하여

오늘의 TED 추천은 Scientists must be free to learn, to speak and to challenge (과학자들은 자유롭게 배우고, 말하고, 도전해야 한다)로 캐나다 과학부 장관 Kirsty Duncan (커스티 던컨)에 의한 발표이다. 자유롭게 배우고, 말하고, 도전하는 것은 과학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그래야 함에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과학자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자 이 발표를 추천한다.


Kirsty Duncan (Ted 회면 캡처)

1992년 이래, 캐나다 정부 과학자인 맥스 보스웰 박사는 바위에서 자라는 조류의 종류에 대해 연구하면서, 디디모스피니아 제미나타(Didymosphenia geminata)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강바닥 위에 끈적하게 붙어, 연어와 송어 그리고 강 생태계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14년에 기자가 보스웰 박사에게 조류에 관한 이야기를 부탁했으나 보스웰 박사가 기자에게 말할 수 없었다. 당시 정부가 110페이지의 이메일과 16명의 정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보스웰 박사를 저지했기 때문이다. 보스웰 박사의 연구는 기후 변화는 어쩌면 녹조현상 때문일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기후 변화에 대한 원인이 그동안 많은 종류의 이유로 인해 숨겨졌었다.

발표자가 대학교수였을 때 교토 의정서나 파리 협정과 같은 국제 기후 협정에서 각 국이 빠져나가고, 산업이 방출 감소 목표를 충족하지 못할 때 기후 변화 정보가 저지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뿐만 아닌 매우 많은 과학적 이슈가 다른 사실, 가짜 뉴스, 그리고 다른 형태의 억압에 의해 가려진다. 영국, 러시아, 미국에서 목격했고, 2015년까지 캐나다에서도 발생하는 것을 발표자는 목격했다.

현대 기술의 시대에, 우리의 생존이 발견, 혁신, 과학에 의존되는 때, 과학자가 자신의 일을 자유롭게 맡고,  다른 과학자와 자유롭게 협업하고, 매체에 자유롭게 말하고, 대중에게 자유롭게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과학은 세상에 대해, 우리의 존재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인류 최고의 노력이기 때문이고 밝혀지는 모든 새로운 사실은 집단 지식에 추가되어 증가하게 된다. 과학자는 자유롭게 틀에 박히지 않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탐색해야 한다. 그들은 당시의 사고에 대해 도전할 자유가 있고, 불편하거나 곤란한 진실을 발표할 자유가 있다. 그게 과학자들이 경계를 허무는 방식이고 결국 경계를 허무는 것이 바로 과학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학자들은 실패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실패한 가설조차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발표자는 자신의 스페인 독감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한다. 1900년대 초에는 스페인 독감에 의해

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20대 초반의 교수로서 그녀는 과학자의 본능과 호기심으로 1918년 스페인 독감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얼어붙은 땅으로 갔다. 역사상 최고 사상자를 낸 질병 중 하나에 대해 당시의 약을 테스트하길 원했고, 독감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래서 17명의 캐나다, 노르웨이, 영국, 미국에서 연구팀을 선발하여 북극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로 갔다. 이들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영구 동토층에 묻혔던 6구의 시신을 통해 바이러스를 발견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바이러스를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도 있는 시신을 안전하게 파내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도 있는 조직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새로운 기술, 연구팀과 주변의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안전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결국 애초에 의도한 바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과학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과학자는 무엇을 탐색하기 원하는지, 무엇에 열정적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발견물에 대해 자유롭게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

캐나다에서 과학에 대한 존중이 2015년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발표자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전 세계 에이전시, 정부, 산업이 저지하는 것을 보았고, 격노했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어떻게 정치인이 정당의 이익을 위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녀는 공직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다. 발표자는 듣고 배운 것을 국회에 있는 환경, 과학, 기술, 혁신 등 모든 것에 관심 있는 친구에게 공유했고 2015년 선거가 진행되고 나서 당이 이겨 정부를 만들었다. 그 친구는 캐나다의 국무총리인 저스틴 트뤼도이고 발표자에게 과학부 장관이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래서 그녀는 2015년 12월부터 정부 나머지 분야와 함께, 과학을 제대로 된 자리로 회복하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과학에 대한 전쟁은 이제 끝났다."라는 말을 행동으로 옮기고, 성공을 많이 했지만  문화의 변화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과학처럼 아주 기본적인, 아주 소중한 것으로 문제를 만들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만일 과학이 저지되고, 억압되거나 공격받는 것은 본다면, 과학자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크게 말해야 한다. 우리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투표권을 행사하거나, 신문의 기명 논평 페이지에 기고하거나, 혹은 소셜 미디어에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든 아니든 이는 과학의 자유를 확실하게 하는 집단의 목소리다. 결국, 과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좋고, 더 밝고, 더 담대한 미래로 이끌 것이다.


발표자의 내용 전체는 과학자가 목소리를 내어 진실을 밝히고 경계를 허물어 발전해 나가하한다는 주장이다. 많은 과학적 이슈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억압되고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단 과학적 이슈만 그런 것은 아니다. 과학자는 자유롭게 말하고, 일하고, 협업해야 하고, 그와 동시에 실패할 자유가 있다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과학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분야는 그렇게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필자의 글 실패해도 괜찮아! 역시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는 세 가지 측면에서 발표자를 높이 평가하고 또한 배우고 싶다.

첫째, 그녀의 호기심을 배우고 싶다. 나 역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지만, 스페인 독감의 원인을 찾기 위해 팀을 꾸리고 북극 근처까지 가고, 시체를 파내어 바이러스를 발견하려 했다는 그녀의 호기심과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둘째, 불편한 상황에 대해 그냥 참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섰다. 그러한 노력으로 2015년부터 캐나다는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소한 것에서 큰 것에 이르기까지 불편하고,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침묵한다. '굳이 내가?'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대의를 가지고 용기로서 나선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셋째, 성공을 이루었음에도 문화의 변화까지 생각하는 장기적인 사고를 배우고 싶다. 보통 우리는 힘들게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끝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행동의 변화에 만족하지 않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문화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에 다시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얼마만큼의 문화적 변화까지 고려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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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직업회사원
소소한 일상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는 코치입니다. 관심분야는 코칭, 독서, 글쓰기, 직장생활, 영어학습, 운동,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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