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과삶 Sep 03. 2020

현실이 발목을 잡아도 꿈은 꾸는 것으로

나찾글 7기가 원하는 삶

어떤 사람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원하는 삶을 쓰는 게 쉽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현실이 발목을 잡아 도저히 글을 쓰기가 어렵다고 한다. 소설처럼 원하는 것을 이룬 듯 쓴 내 글은 어쩌면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쓴 순진한 글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구체적으로 원하는 삶을 써보면 내가 무엇을 진심으로 꿈꾸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 수 있다. 


현명한 나찾글 7기 문우는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으로 원하는 생활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를 찾아보거나 돈을 아끼지 않고 제일 많이 쓰는 곳이 어디일까 질문해 본다고 한다. 현실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원하는 삶을 쉽게 찾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문화, 여행, 책, 글쓰기, 선한 영향력 어쩌면 평범한 듯하면서도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조용한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식사와 운동을 유지하는 생활, 책과 연결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생각만큼은 고립되지 않는 생활인으로 살고 싶다. - H님


여행을 하고 그때의 경험을 책으로 쓰고 또 여행을 떠나는 삶은 퍼펙트하다. 재미로 똘똘 뭉쳐져 있지 아니한가. - J님


SNS 프로필에 “코치, 코칭, 심리학, 글쓰기, 책 모임, 여행, 라이프스타일” 핵심 태그로 올려놓았던 단어들이 찬양 음악에 맞춰 음표를 타고 통통 튀어 오른다. - D님


인생에 쫓기지 않고 예술과 문화를 즐기며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유를 가지며 행복을 발견하는 삶을 오랫동안 살고 싶은 게 내 바람이다. - P님


내가 살아온 경험과 지식 등을 공유해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고 싶다. - HS님


멋진 상상 여행에서 돌아오는 것만큼 안타까운 게 있을까? 이번 7기에서는 3분이나 현실로 돌아오는 마무리를 제시했다. 꿈에서 깨어나거나 소설 같은 전개에서 현실을 깨닫는 순간을 썼다. 꿈도 좋지만 지금 당장 해결되어야 할 문제 때문에 괴롭다. 혹은 독자를 현실이라는 자리에 데리고 오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소란스러운 알람 소리에 눈을 떴는데, 모든 게 꿈이었다. 허탈감도 잠시, 마음속에 느껴지는 것은 아쉬움보다는 먹먹함이다. 경제적 자유, 기부, 관심사에 관한 공부, 버스킹 등 내가 꿈꾸는 것들은 지금의 나의 삶과 닿아있었다. - SI님


긴 상상의 여행에 졸음이 쏟아진다. 나란히 누워있던 남편은 나의 재잘거리는 이야기를 다 듣고는 느낀 점을 "근데"로 시작하려고 한다. - C님


며칠 동안 글 주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었다.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은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고장 없는 냉장고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 - S님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7기 J님 글 전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7기 C님 글 전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7기 H님 글 전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