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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줄이기 프로젝트- 2 ℃ #덕업일치

덕업일치를 꿈꾸는 독립러 청년들의 만남

일교차 줄이기 프로젝트 - 
두 번째 만남 #덕업일치



일교차 줄이기 프로젝트란 일과 삶이 일치하기를 바라고, 내 일이 의미 있기를 바라며,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가고픈, 일명 독립러 청년들의 하루 중 일(=work)과 삶(=life)의 온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커뮤니티 모임입니다.지난 첫 만남 이후,그날의 아쉬움이 가시기 전에 빠르게 2번 째 만남이 열렸습니다.두 번째 만남의 주제는 "덕업일치"로, 주제와 완벽히 어울리는 장소에서 이뤄졌습니다.바로 덕업일치의 기운이 가득한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입니다.


두번째 만남의 장소 -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은 자그마한 카페 이지만 독립러들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만남의 장소로 이 공간을 선택한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공간의 주인공인분들과 공간의 스토리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두 번째 만남에는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의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해보았습니다.비가 한두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고, 참석률이 걱정이 되던 것도 잠시, 속속들이 두 번째 만남의 참여자분들이 도착해 어느새 카페 야외 발코니까지 북적였습니다.



1회 차 참여 독립러분들과 새로운 참여자 분들도 함께하는 시간임으로, 간단히 일교차프로젝트의 소개와 첫 번째 만남의 리뷰 후에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 김일화 대표님의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저희는 놀자 그룹이고,
그룹 사장단입니다.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에는 총 3명의 이사님이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IT업계에 종사하던 김일화 이사님, 온라인 리빙 편집숍을 운영하는 김민화 이사님, 디자인, 마케팅 패브릭 샵 동양상회를 준비하는 김인주 이사님의 세 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하나의 그룹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 탄생 이야기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주말마다 숲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꿈꾸던 공간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넷째 날에 바로 건물을 계약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근처에 바다도 산도 있는 곳이라 너무 좋았다. 이곳을 재미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은 어떻게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는 결국 내가 즐거우면 상대방에게 즐거운 에너지가 전달되어 오시는 분들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님의 덕업일치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 그때 겪은 일들을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어 4번의 집짓기 프로젝트 강의도 진행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대접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카페를 오픈하고 메뉴를 구현했다. 앞으로 부산의 특산물 활용한 음식도 개발해 보고 싶다. 
IT 업계의 경력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구상중이다. 좋아하는 것을 조금씩 시도하며 덕이 업으로 전환되는 중이다."
두번째 만남을 빛나게 해준 음식- 살롱쁠라!!!!




생각 즉시 실행하라

"생각을 오래 하면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할 수 있을까?'등 이성이 조금씩 나오게 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 즉시 행동하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나 독립러 생활을 하면 주변에 우려가 많아진다. 회사를 나가기로 결심했을 때 주변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 우려의 소리에 내가 변화를 당하기 전에 내가 스스로 변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고 실천해야 한다. 이 공간을 만들수 있던 계기가 그 힘이었다.






김일화 대표님의 솔직하고 멋진 이야기들로 두 번째 만남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갔습니다.오늘 만남에 참석해준 독립러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일교차 온도계와 함께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삶의 덕업일치 온도는 몇 도 씨나 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의 덕업일치 온도 이야기



"26도- 에어콘도 26도가 제일 애매한 온도잖아요. 조금 찝찝하게 더운 온도, 현재는 영상 관련 프리랜서를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안정된 직장이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이 즐겁기도 해 늘 만감이 교차합니다. 앞으로 노트북을 들고 전 세계에서 일할 수 있는 디지털노마드를 꿈꾸고 있습니다."
"70도- 평범한 직장인인데 프리랜서로 따로 일을 하고도 있습니다. 회사가 출퇴근이 일정한 편이라 만족도가 높은편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만족하고 지내는지 궁금했습니다."
"70도- 독립러로 살고 있지만 원하는 일을 전부다 하고 있지는 않아서입니다. 앞으로 핸드메이드 예술 문화 기획과 독립출판도 해보고 싶습니다."
"100도씨의 삶이었을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끓는 온도는 떨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이전의 일과는 전혀 일을 하고 있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서 찾아왔습니다."


"36.5도- 패션디자인 전공의 학생이고, 앞으로 1인 기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70도- 동화와 만화,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좋아하는 일이 일이 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일이 돼버리니 책임감 있게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지 매번 선택 속에 고민이 듭니다."
"60도- 시작이 반인데 이미 시작을 했기 때문이빈다.  디지털노마드에 꽂힌 공대생으로 원격근무를 통해 해외에서 일하며 사는 것이 꿈입니다" 
"50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더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5도- 인테리어 소품샵을 준비 중입니다. 김일화 대표님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항상 타이밍을 놓쳐서 못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
"60도 쯤- 직업이 4번 정도 바뀌었어요.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늘 불안합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일에 관심이 가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0도-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편이라 이런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망설여졌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어떻게 고민을 풀어가야 하는지, 다른 독립러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는데 잘 참여한 것 같습니다."


참여 독립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서로 한층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진시장에서 가업을 이어가시는 분, 휴학생 , 파티플래너, 직장인, 캘리그라퍼, 디자이너, 20대의 딸을 둔 멋진 어머님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두 번째 만남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0도씨에서 100도씨까지, 각자가 느끼는 일교차는 다를지라도 일과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은 모두 닮아있었습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일교차 프로젝트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두번째 만남, 덕업일치 토크

덕업일치에 관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포스트잇으로 작성해보며 좀 더 생각해보는 시간.


1.내가 생각하는 덕업일치란 무엇인지
2.덕업일치하는 삶의 어려움 요소는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덕업일치란,

좋아하는데 쓸데없다고 평가받지 않을수 있는 것

내가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발전시켜나가는 것

즐거운 스트레스

돈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삶이 만족스러운 상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을 이룬 상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는 것, 삶을 찾는 것

일이 일이 아닌 놀이가 되는 것

잠잘 때 내일의 걱정을 하지 않고 자는 것


덕업일치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

돈, 생계, 자신에 대한 믿음 부족, 불안함, 나이, 재능 ,현타, 시간 등의 현실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야외 테라스 너머로 밤이 내려앉았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들로 작은 카페가 더욱 꽉 차고 빛이나 보였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다양하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독립러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 준비된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졌습니다.


약속된 모임 시간이 끝나고도, 아쉬운 발걸음으로 남아 일교차 줄이기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가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에게는 이런 모임의 존재가 꼭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 하면 고민으로 그칠 수 있는 것들도, 함께 나누면 청년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

일교차 줄이기 프로젝트는 덕업일치를 꿈꾸는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즐거운해운대살롱에 야외 발코니에 걸려있는 글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제 뭔가를 시작하려는 우리는
"그건 해서 뭐하려고 하느냐"는
실용주의자의 질문에 담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하는 거야"
"미안해, 나만 재밌어서"라고 말하면
됩니다. 

무용한 것이야말로
즐거움의 원천이니까요.                    

-김영하 <말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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