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공간의 정체성 공유하기 - 마케팅팀

공간을 만드는 프로세스 Step4. Check

Check

입주 초기에는 직원들의 공간 만족도가 높지만, 이 만족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낮아진다. 입주 초기의 높은 만족도는 새 공간에 입주해서 생기는 필연적인 만족도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팀은 네이밍, 기획 의도 공유, 영상 제작과 같은 후속 작업을 통해 공간을 만든 이유와 공간의 의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 직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어 직원들이 공간에 애착을 느끼고, 더 나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사무환경 개선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공과 입주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공간을 운영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피드백을 수집해야 한다. 사무환경연구팀은 입주가 끝난 이후에도 PM으로서 꾸준히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받고 이를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앞선 단계를 모두 성실하게 수행해서 좋은 사무환경을 완성했다면 직원들은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최고의 사무환경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더 좋은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Interview

공간의 정체성 공유하기 : 마케팅팀


공간 프로젝트에서 팀이 담당했던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은 완성된 공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고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요. 공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무환경 프로젝트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고요. 이를 활용해서 기사를 쓰거나 매체 홍보를 하기도 하고, 내부적으로 발간하는 오피스위러브 매거진이나 유튜브 채널 등의 컨텐츠로도 활용하죠. 그리고 팀의 정식 업무는 아니었지만 생각의 정원, 스튜디오원과 같이 공간의 이름을 만드는 업무에도 참여했어요.



완성된 공간 대부분이 고유한 네이밍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공간이 기업의 가치관과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공간의 기획 의도, 컨셉 등을 매우 신경 쓰는 편이에요.


퍼시스그룹은 공간이 기업의 가치관과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공간의 기획 의도, 컨셉 등을 매우 신경 쓰는 편이에요. 그 공간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명확해서 더욱 그렇죠. 그리고 기획자들은 정말 많이 고민해서 나름의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만드는 건데 사실 사람들에게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면 그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시키기는 어렵잖아요. 네이밍이 있으면 내부 직원들에게 우리의 공간이 갖는 의미를 계속 되새기게 만드는 장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연구소의 경우에는 스튜디오원이라는 네이밍 작업을 하면서 여기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등을 매니페스토로 만들어 1층에 붙여놨는데 외부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의 반응도 되게 좋아요. 그걸 읽고 공간을 보았을 때 공간의 의미가 더 잘 와 닿는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스튜디오원 입구에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 매니페스토



지금까지의 네이밍 작업 과정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공모전으로 참신한 네이밍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돼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생각의 정원을 만들 때 본사 2층의 회의실도 함께 리뉴얼을 했어요. 총 6개 회의실의 이름을 지어야 했는데 팀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아무리 해봐도 딱 와 닿는 이름이 떠오르지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전 직원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열었어요. 직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근데 아이디어를 뽑아놓고 보니 1등 수상작이 내용은 참 좋은데 이름이 전부 영어라서, 이걸 한글로 바꿔서 다듬는 과정까지 거치다 보니 2층 회의실 네이밍에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공모전으로 참신한 네이밍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돼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비슷하게 최근 오픈한 본사 4층 공간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해서 '서로의 광장'이라는 이름을 정했어요. 공간의 이름은 언제나 신중하게 결정하죠.



마케팅팀 입장에서는 생각의정원/광화문센터/스튜디오원/본사 중 어떤 공간이 가장 의미 있나요?


마케팅에 활용할 결과물로 우리가 원했던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한 건 스튜디오원인 것 같아요. 단독 건물로 분리되어 있는 연구 직군들의 오피스로 아이덴티티가 가장 확실하기도 하고, 가구 회사로서의 우리 브랜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줬던 것 같아요. 공간 사용 측면에서는 생각의 정원이 가장 의미 있죠. 생각의 정원은 만든 지 벌써 5년이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정말 잘 쓰이고 있잖아요. 고객사들이 로비 공간을 계획할 때 생각의 정원을 참고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생각의 정원은 처음 기획했던 대로 여전히 많이 사랑받고 영감을 주는 공간인 것 같아요.



공간별 히스토리를 담은 공간 프로젝트 영상 시리즈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시리즈를 만들 생각까지는 안 했어요. 처음에는 내부 기록용이었어요. 생각의 정원에 설치된 모빌, 그 작품이 폴 콕세지Paul Cocksedge라는 영국 디자이너의 작품이거든요. 폴씨가 설치 협의 때문에 본사에 방문했을 때 유명 작가의 인터뷰를 남겨놓자는 생각으로 일단 영상을 찍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살이 붙고, 생각의 정원이 어떤 생각이 담긴 공간인지 추가하다 보니 영상 하나가 만들어진 거죠. 그런데 공간에 대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고객들이 생각의 정원 영상을 보고 공감을 많이 하셨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어요. 트렌드, 일하는 방식을 담아 우리 식으로 만든 과정을 재미있게 보신 거죠. 그래서 광화문센터부터 본격적으로 시리즈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마침 다른 공간이 계속해서 리뉴얼되니까 착착 맞아떨어져서 흐름을 잘 탄 거죠.


사무환경 프로젝트 #1. 생각의 정원 편


사무환경 프로젝트 #2. 광화문 센터 편



공간 프로젝트 영상을 만들 때 꼭 담아내고자 했던 내용이 있나요?


우리가 공간을 직접 사용하는 실제 모습과 이야기들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공간 프로젝트는 우리만의 문화를 고민해서 공간에 담아내는 작업들이에요. 그래서 비슷한 고민이 있는 기업들이 공감할 수 있게 최대한 진실되고 과장된 포장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퍼시스는 사무환경을 만드는 회사이기도 하지만 우리 역시 오피스에서 일하는 회사이고 사용자들이잖아요. 우리가 공간을 직접 사용하는 실제 모습과 이야기들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솔직히 이런 영상을 촬영하다 보면 어느 정도는 연출된 상황이 필요하기도 한데, 우리 회사 직원들은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다들 높아서 그런지 공간을 의도한 대로 비교적 잘 쓰고 있어요. 신기하죠. 영상을 거짓으로 찍지 않아도 돼서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어요.
사무환경 프로젝트 영상 촬영 현장



반대로 의도적으로 덜어내고자 했던 내용이 있나요?


인테리어적으로 공간이 예쁘다는 건 크게 강조하지 않으려고 해요. 사실 오피스 공간이다 보니 엄청나게 화려한 인테리어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디테일이 있어요. 스튜디오원 같은 경우에도 비싸고 예쁜 걸로 따지자면 고급 마감재나 인테리어 조명 같은 화려한 소품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든다는 주제를 말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오히려 스튜디오원 공간 속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더 집중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사무환경 프로젝트 #3. 스튜디오원 편



현재 준비 중인 컨텐츠는 무엇인가요?


4번째 영상으로 본사를 촬영하고 있어요. 본사 프로젝트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잖아요. 조만간 본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상도 함께 오픈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공간 프로젝트가 보통 진행 기간이 길다 보니 매번 고민도 많고 힘든 점도 많아요. 그래도 잘 만들어진 공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간 스토리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건 우리에게도 중요한 일이고, 실제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잘 활용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이 작업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 "지속적인 관리로 공간 사용성 높이기 - 사무환경연구팀" 인터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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