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워크사이드 Jan 28. 2024

Article, 카페 '팀트커피'

WORKWALKWOKE


“예대 친구들이 많은 지역인데, 문화적으로 소통할 공간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교류를 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22년 9월에 오픈한 팀트커피는 문화적 소통을 위한 카페로 소개하고 있다. 근처 서울예대 학생들이 문예지와 그림 등을 무료로 전시하는 등의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



“팀트(Timtt)는 ‘There is more to taste’의 약자예요. 팀트는 브루잉 커피를 하는 곳인데 브루잉에 다양한 맛이 있고, 쌀로 만든 디저트에도 다양한 맛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요.”

팀트커피에서는 다양한 스페셜 원두들을 맛볼 수 있고, 파티시에인 사장님의 어머니가 밀가루가 아닌 쌀로 디저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쑥절미, 얼그레이 단호박 등 다양한 맛이 있는 쌀로 만든 갸또(케이크)가 인기가 많다.



‘i’가 거꾸로 된 팀트의 로고는 커피가 떨어지는 것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공간이 어두웠으면 했어요. 이런 곳에서 더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밤에는 예술 하는 학생들이 작업하러 많이 오기도 해요. 그리고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공간이에요.”

해가 지고 나면 자연광이 들어오는 낮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제가 메모하는 걸 좋아해요. 처음 시작은 원두를 맛보고 제가 느꼈던 맛을 쓰는 걸로 시작됐는데, 나중에는 손님들에게 ‘맛있게 드세요’ 혹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등으로 남겼던 메시지에 답변이 달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우연을 시작으로 답변을 받았는데 힘이 났어요.”

공간 곳곳에 메모가 남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벽면에 손님들이 남겨준 메시지를 붙이면서 가벼운 소통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드립 원두를 선정할 때 유명한 곳에서 납품을 받기도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도 커피에 진심이신, 커피를 사랑하시는 로스터 분들의 원두도 소개하고 있어요. 이 과정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끊임없이 다양한 원두를 맛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연한 기회로 서울예대를 졸업한 로스터에게 원두를 납품받고 있다.



“카페 사장님들하고 커핑도 같이 해보고 싶고, 각자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장님들뿐 아니라 안산시민들도 커피문화에 참여하고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글·사진|워크사이드

작가의 이전글 Article, 피자전문점 '피제리아 라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