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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의 국제뉴스 Jan 22. 2020

시리아에 계속되는 러시아의 폭격

여러분은 시리아 내전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시리아 내전의 시작은 2010년 아랍의 봄으로부터 시작한 민주주의 열망이 중동 지역으로 퍼지면서 사실상 시작했습니다. 알 아사드 가문이 시리아를 40년 이상 독재했고 2011년 대규모 시위와 함께 시리아 내전의 서막이 열립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 갈등이 지금은 국제 대리전으로 확장된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상상을 초월하게 복잡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런 겁니다. 우리나라 촛불시위의 목적은 심플했습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운동과 국정농단 사건을 바로 잡는 것이었죠. 하지만 시리아는 독재를 지탱하는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인데, 이 반군이 여러 다른 단체로 이뤄져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화를 원하는 자유 시리아군, 자치령을 원하는 쿠르드족, 이슬람 근본주의로 돌아가려는 극단주의 반군, 이슬람 신정국가로 만들려는 ISIS, 종교 종파에서 나온 시아파, 수니파 등 시리아 정부군이 아닌 반군 서로들 간의 싸움도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독재 아사드 정권을 옹호하는 가운데 앙숙인 시리아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터키는 반군을 지원하게 되고 이러면서 쿠르드족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미국이 ISIS의 제거를 위해 동참하게 되고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도 동참하게 되면서 정세가 너무나 복잡해집니다. 


사실상 피해 보는 건 일반 시민이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본인 국민들을 아주 악랄하게 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화학가스로 수많은 시민과 아이들을 학살하고 반군들을 폭행, 고문, 강간하며 죽였습니다. 이 처참함은 정말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무려 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되었습니다. 터키가 일부 받아주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고, 시리아 난민들은 유럽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프리카와 레바논으로 피했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아직도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 지난주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다쳤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터키 간에 시리아 내 휴전 협정을 맺었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공습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막강한 독재자, 세계열강들의 권력 싸움, 종교 등이 시리아의 앞날을 더욱더 어둡게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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