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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장인 김세평 Mar 20. 2023

책으로 버티는 직장생활, 책장인 #99 아이디어 직장인

[직장인 책 추천]  <1천권 독서법> 전안나


‘ONE BOOK, ONE MESSAGE, ONE ACTION’


1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1천 개의 배움과 1천 개의 적용점을 발견했더니 어느새 아이디어가 생활화된 사람으로 바뀌었다.


독서는 타인의 생각이 활자를 통해 내 안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저자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효과가 있다.


철학자 데카르트도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난 몇 세기 동안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를 나눈 것 같과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얻은 지식과 아이디어는 어떻게든 일상생활로 이어진다. 바로 이 과정이 아디이어다. 책을 통해 얻은 옛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현재에 재현하는 것이 아이디어다.


흔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한다. 맞는 얘기다. 찾아보면 전부터 해오던 것들이고, 효과가 없어서 중지된 것들이다.


창의력은 이미 있는 것들을 조금씩 변형하고 개조하면서 발휘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1천 개의 오래된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 여기에 조금만 변형을 가하면 1천 개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지금도 매일 책을 읽고 있으니 아이디어는 계속 들어나고 있다.


전안나 <1천권 독서법>




세평 선배님. 제 발표 자료인데 한번 검토해주시겠어요?”


“그래요? 그럼 어디 한번 볼까요? 음…….”


후배가 회사에서 발표할 게 있다고 해서 내게 검토를 부탁했다. 그렇게 후배의 발표 자료를 한번 훑어보는데, 어휴. 아주 가관이었다. 발표 내용은 부실했고, 자료도 엉망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확 와 닿는 아이디어가 없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정작 후배는 자신이 발표할 아이디어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는 거다. 심지어 자신 스스로를 굉장히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되게 만족해하며 아주 자뻑(?)을 하고 있었다.


나는 진지하게 후배에게 이런 발표 자료는 그냥 버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김세평: 발표 자료가 이게 뭐에요. 그러니까 평소 책을 좀 많이 읽어요. 평소에 책을 안 읽으니까 낸다는 아이디어가 이 모양이지.


후배A: 책이요? 에이. 책을 읽는 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김세평: 뭐가 달라지냐고요? 달라지는 게 많죠. 예를 들어 책 한권을 읽으면 최소 아이디어 하나는 배울 거 아니에요?


후배A: 음? 그, 그렇죠? 책 한 권 읽으면 뭐 아이디어 하나 정도는 배우겠죠.


김세평: 그렇게 책을 10권 읽는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머릿속에 최소 10개의 아이디어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 책을 읽으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니까요.


후배A: 그, 그러네요? 선배님. 그럼 100권 읽으면 100개의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있는 거겠네요?


김세평: 아니죠. 100개 이상의 아이디어죠. 머릿속에 들어간 아이디어가 또 섞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날 거 아니에요?


후배A: 아…….


김세평: 그렇게 머릿속에 도서관 하나가 들어간다 생각해봐요. 그럼 아이디어가 대략 몇 개정도 머릿속에서 숨 쉬고 있을까요?


후배A: 셀 수 없이 많겠네요……. 에이, 그래도 도서관을 머릿속에 넣는 건 말이 안 되죠. 그리고 우리 같은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 중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들을 다 읽어요.


김세평: 하하. 물론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불가능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평소에 열심히 읽다보면 작은 도서관 정도는 머릿속에 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생각해봐요. 직장에서 머릿속에 작은 도서관 하나 넣고 다니는 사람이랑, 후배님처럼 책 한 권 머릿속에 없는 사람 둘이 회사에서 경쟁 한다 생각해보세요. 과연 누가 이길까요?


후배A: 그거야… 뭐…….


김세평: 그러니까 어디 가서 책이나 한 권 읽고 와요. 발표 준비도 다시 하시고. 머릿속에 책 한 권도 없으면서 무슨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자뻑은…….




직장생활을 하며 1천권 이상 책을 읽은 전안나 작가의 <1천권 독서법>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ONE BOOK, ONE MESSAGE, ONE ACTION'”


“1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1천 개의 배움과 1천 개의 적용점을 발견했더니 어느새 아이디어가 생활화된 사람으로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책 읽는 걸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책을 정복하려고만 해서 그런 거 같다. 그런데 책을 굳이 꼼꼼하게 정복할 필욘 없다. 그냥 책 한 권을 읽고 메시지 하나를 얻어 자신의 삶에 적용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바로 다음 책으로 넘어가서 똑같이 반복하면 되는 거다.


물론 처음에는 아마 이렇게 가볍게 책을 읽어도 되는가 싶을 수 있지만, 뭐 나비효과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읽은 책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나중에는 엄청나게 성장하고 발전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독서는 타인의 생각이 활자를 통해 내 안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저자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효과가 있다.”


“철학자 데카르트도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난 몇 세기 동안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를 나눈 것 같과 같다’고 말했다.”



특별히 독서를 통해 만난 저자들이 내 인생에 롤 모델이 되기도 한다. 그것도 검증된 롤 모델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롤 모델이 있는 직장인은 굳이 직장상사나 선배에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 직장상사나 직장선배의 헛소리보단 내가 믿고 신뢰하는 롤 모델의 조언에 더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얻은 지식과 아이디어는 어떻게든 일상생활로 이어진다. 바로 이 과정이 아디이어다. 책을 통해 얻은 옛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현재에 재현하는 것이 아이디어다.”


“흔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한다. 맞는 얘기다. 찾아보면 전부터 해오던 것들이고, 효과가 없어서 중지된 것들이다.”


“창의력은 이미 있는 것들을 조금씩 변형하고 개조하면서 발휘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1천 개의 오래된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 여기에 조금만 변형을 가하면 1천 개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스티브 잡스가 스탬포드 대학교 졸업 연설에서 한 유명한 말이 있다. Connecting the dots(점들을 연결하라). 한번 상상해보자. 내가 꾸준히 읽어온 책 점들을 연결하게 되면 어떤 그림이 탄생하게 될까? 밤하늘에 떠있는 멋진 별자리보다 그 이상으로 멋진 그림이 펼쳐질 거다. 그게 곧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후배A처럼 책 자체를 읽지 않고서 아이디어를 내보겠다고 하니 그게 문제라는 거다. 아니, 점들 자체가 없는데 도대체 무슨 점들을 연결해서 무슨 그림을 그려내겠다는 건가?



“지금도 매일 책을 읽고 있으니 아이디어는 계속 들어나고 있다.”



혹시 직장인 당신도 지금 직장에서 일을 하며 아이디어를 내지 못해 힘겨워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도서관 혹은 서점으로 가보자.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싶어 하는 분야의 책 10권만 읽어도 어느 정도 좋은 아이디어를 뽑아낼 수 있을 거다.


직장인 우리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정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직장에서 누가 아이디어 좀 가져오라고 하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거나, 아니면 평소 자신이 읽어온 책들의 점을 이어보면 된다.


그러니 이렇게 간편하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수단인 독서를 멀리하지 말자. 직장인일수록 꾸준히 독서를 해보자. 그렇게 당신만의 멋진 독서로 당신의 삶 가운데 늘 멋진 아이디어들이 샘솟길 바란다.


나는 아이디어 직장인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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